직항 증설,인적교류 증대, 4건의 양해각서 체결....한국 정부의 지속적 협력 당부
[뉴스프리존,청와대=최문봉 기자] 라오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후 2시 47분부터 3시 23분까지 라오스 대통령궁에서 분냥 보라칫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분냥 대통령은 항아리 평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지지해 준 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분냥 대통령은 “‘5개년 국가사회경제개발 계획’과 ‘비전 2030’ 등으로 정치적 안정성과 사회 치안 유지, 연간 성장률 6.5% 달성, 1인당 국민소득 증가를 이루었다. 하지만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라며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분냥 대통령은 “2018년 댐 사고 직후 한국정부는 긴급 복구를 위한 인도적 지원, 중장기 재건복구 사업을 지원해 주셨다”고 감사를 표하며 “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적극적 지지 입장을 나타내며, 한반도의 비핵화로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내 평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항아리 평원과 한국의 서원 9곳은 유네스코에 같은 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항아리 평원에는 불발탄이 많은 것으로 안다. 많은 세계인들이 그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불발탄 제거 사업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불행했던 댐 사고를 잘 복구하고 계신 대통령의 리더십에 경의를 보낸다. 사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에 대해 계속적인 신뢰를 보내준 점 감사하다. 비 온 뒤 땅이 굳는 것처럼, 양국 관계가 더욱 단단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 한국의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라오스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고, 북한이 개혁개방을 위한 체제 안정과 경제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라오스가 협조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고위급 인사들의 방문 교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직항 증설을 통한 인적 교류 증대, 4건의 양해각서 체결 등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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