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진폐재해자 850여 명 참석

문경시, 5일 오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경상북도 진폐재해자 위로한마당 행사 열려

[뉴스프리존,경북=김정태 기자] 사단법인 영남진폐재해자협회(협회장 정성국)가 주최한 경상북도 진폐재해자 위로한마당 행사가 5일 오전 10시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허정열 문경부시장, 김재광 도복지건강국장, 박영서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고우현 도의원, 김창기 문경시의회 부의장과 도내 진폐재해자 및 가족 등 약 8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진폐재해자들에게 산업전사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정성국 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경상북도 진폐재해자 위로한마당 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 진폐재해자 회원들을 대표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이 행사를 통해 진폐재해자 분들의 그동안 쌓였던 근심, 걱정 모두 잊어버리시고 오늘 하루 서로 즐겁고 유익한 위안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허정열 문경부시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문경시는 과거 국내 석탄산업의 중심지로 국가와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며, "이는 젊음을 바쳐 어두운 탄광에서 피땀 흘려 일한 수 많은 진폐재해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 진폐재해자의 건강 증진과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늘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진폐재해자들의 권익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패 수여식이 있었으며, 2부 행사로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경품 추첨 시간을 갖는 등 진폐재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다.

지난 1970년대 산업화 시대의 명암 속에 탄광촌에서 젊음을 바쳐 일하다 진폐증을 얻은 진폐재해자들의 지난 세월을 위로하고 사기 진작을 위해 시작된 경상북도 진폐재해자 위로한마당 행사는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번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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