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숙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가수 노엘(본명 장용준)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이번 사고로 인해 과거 장 의원의 아들 장 씨가 미성년자에게 조건만남을 시도했던 의혹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장용준 씨는 새벽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이날 오전 1시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가다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장 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했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장 씨는 현재 귀가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 씨를 다시 불러다 정확한 음주운전·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입건할 방침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크게 분노하면서 비난하고 있다. 6일 진행된 조국 법무부 후보자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딸에 대해 유독 큰 목소리로 비판을 쏟아냈기에 장 의원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거센 상황이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네티즌 들은 "적어도 조국 딸은 음주운전은 안했다” “조국한테 뭐라 할 자격 없다", "청문회 때 누가 자식 교육을 운운하나"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음과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성매매 의혹에 이젠 음주운전 ~~~장제원_네 가정사나 바로 챙기라! 더이상 보지말자!", "본인이 한 말이 있는데 사퇴 안 하는 건 아니죠?" "본인이 방송, 청문회에서 한 말들 생각해서 의원직 사퇴하세요" "누구자식을 나무랍니까 당장 사퇴하세요", "국민효자네. 남의딸 표창장으로 까더니 지새끼는 성매매의혹에 음주운전 ㅋㅋㅋㅋㅋ 효자야효자"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왼쪽)과 래퍼 노엘 (장제원 SNS·인디고 뮤직)

한편 장 씨는 지난 2017년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 참여했다가 과거 SNS 발언 논란과 함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 시도를 한 의혹에 휩싸이면서 물의를 빚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쇼미더머니6’에 출연 후 2017년 9월 첫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당시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SNS에 아들의 첫 앨범 발매 지지글을 올리며 “이제는 상처받지 말고 힘들어하지도 말고 좋아하는 음악만 열심히 하면서 행복하길 기도한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바른정당 소속이던 장제원 의원은 아들 미성년자 성매매 논란으로 대변인과 부산시당 위원장직에서 사퇴 했다. 그는 과거 2008년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방지를 철저히 하기 위해 현행보다 처벌 수준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 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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