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고속터미널에서 빗속 장외투쟁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조국 파면'을 외치며 빗속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무 기자

[뉴스프리존=김현무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들이 조국 법무부장관 퇴진을 외치는 전국순회 장외집회를 10일 서울강남고속터미널에서 진행했다.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과 박맹우 사무총장, 민경욱·박성중·이은재·김도읍 국회의원, 전옥현 당협위원장 등도 함께 조국 퇴진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황교안 당대표는 "오랜동안 검사경험으로 볼때 조국은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고, 현재의 범법과 위선만으로도 법무부장관 자격이 없다"라며 "행정부처중 법무부가 유일하게 명칭이 변하지 않은 것은 일관되게 법집행이 되어야 하기때문이다. 탈법과 위선자 조국은 법무행정을 관리할 자격이 없다. 애국시민들과 함께 퇴진운동을 하자"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법무부 장관이라고 호칭할 수 없는 온갖 탈법의 아이콘"이라며 "법치가 바로서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자"고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윤용호 부대변인(사진 왼쪽)과 조소현 중앙부의장이 '조국은 사퇴하라 문재인은 사죄하라'라는 피켓을 들고 규탄 장외집회에 함께하고 있다. /ⓒ김현무 기자

이에 자유한국당 윤용호 부대변인(중앙위 부의장)은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전희경 대변인의 연설에 공감하며, 조국 법무부장관 퇴진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죄를 연호하며 국민이 찬성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 정권퇴진운동도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국민의 분노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민의 저항이 엄청나게 일어나 현정권의 퇴진도 이루어질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소현 중앙부의장도 "그동안 보수는 합치지 않고 행동하지 않으며 치밀한 전략이 없었는데, 이제는 세심한 전략아래 힘을 결집해 행동으로 옮겨야 할 시점이 되었다"고 규탄 장외집회의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황교안 대표는 강남터미널승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동참을 부탁할 때 '나라를 바로세우고 힘내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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