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트럼프-김정은 거듭된 만남 반대와 폼페이오와 갈등'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존 볼턴 보좌관을 전격 경질했다. /ⓒ 뉴욕타임즈 캡쳐

[뉴스프리존,국제=최문봉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했다고 뉴욕타임즈는 보도했다. 또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경질에 대한 배경을 둘러싸고 갖가지 분석과 관측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지난 밤 존 볼턴에게 그가 일하는 것이 백악관에서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즈는 또 존 볼턴 보좌관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아프가니스탄, 이란, 베네수엘라, 북한 문제 등과 관련해 큰 이견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즈는 계속해서 당초 지난 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요 탈레반 지도자들과 가지려던 비밀회동 취소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볼턴 보좌관으로부터의 내부 반발에 직면했다"는 보도에 격노했다고 전했다.

또한 뉴욕타임즈는 지난주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팀 내 고위인사들 간의 불화가 전면적인 적대 관계로 발전해 볼턴 보좌관이 주도하는 측과 나머지 인사 간에 깊은 단절이 빚어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뉴욕타임즈는 볼턴 보좌관이 이날 오전 고위 관리들의 미팅을 주도했다면서 이번 경질은 갑작스러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볼턴 보좌관은  앞서 이란에 대한 공격을 선호했고, 북한의 최근 잇따른 단거리 미사일 등 발사체 발사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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