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자유한국당, 조국 장관 임명철회와 사퇴 만 촉구하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은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하여 이인영 원내대표와 설훈 최고위원등이 함께 하였다.

[뉴스프리존, 국회= 이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와 관련 "이번 주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국정감사로 이어지는 정기국회가 시작된다"며 "여당은 민생국회, 경제국회, 개혁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정부의 한미, 북미 관계에 대해 "북미 실무협상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달 하순 유엔총회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민주당은 정부를 뒷받침하고 9차 한미 정상회담 성공과 3차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견인해 한반도평화 프로세스가 흔들림 없이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하노이 회담서 북미 양국이 서로의 입장을 명확하게 확인한 만큼 유연하고 현실적으로 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반도 평화는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힘들고 중대한 고비에 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추석연휴의 민심을 전하며 "저는 추석 연휴에 많은 분을 뵙고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하나같이 하는 말이 제발 국회가 일 좀 하라는 말이었다"며 "국민들께 부끄럽고 송구한 맘으로 국가적으로 힘든 시기에 민생 국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6일 자유한국당의 조국 장관 임명 반대 투쟁에 대해 "추석 민심에 드러난 국민의 요구는 시작도 끝도 모두 민생"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에 부응해 이번 정기국회를 민생으로 일관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난 한 달도 부족해 추석의 시작과 끝을 '조국 사태'로 보낸 자유한국당의 모습에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며 "수사는 검찰에 맡기고 민생은 국회가 책임지는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일을 성실하게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추석 연휴를 전후로 자유한국당은 민생을 우선하는 대신 '조국사태'만 외쳤다"며 "황교안 대표는 서울역 광화문광장에서 1인시위 했고 소속의원은 삭발과 단식투쟁을 하며 조 장관 임명철회와 사퇴 만을 촉구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오직 민생'이 정말 어렵다면 민생 먼저라도 실천하는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호소한다"며 "이번 주부터 국회의 시간은 오직 민생을 위한 국민의 시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 100일 만이라도 일하는 국회, 성과를 만드는 생산적인 국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내일부터 3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20대 국회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정기국회가 본격적인 막을 연다.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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