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까지 걸고넘어진 자유한국당, 인사청문회 완패 분위기 이어가

[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을 비난하던 자유한국당이 키까지 트집잡고 있어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장관이 키까지 속인 사람처럼 공격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조국 장관 키가 크다고 뻥을 치고 마음에 걸리니 키높이 구드를 신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튜브 화면 캡처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장진석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정진석 의원의 키가 184cm다. 남들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크신 분”이라며 “조국이 185cm라면 얼마나 커야 하는지를 잘 안다. 만약 자기 키까지 과장을 한 거라면 그의 병이 깊다”라는 글을 올렸다.

조국 장관의 키를 언급한 이유는 극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가 “많이 봐줘야 177~178cm인데 185cm라고 뻥을 치고 마음에 걸리니 키높이 구두를 신은 것”이라며 “연예인이나 프로필에 키를 써넣지, 누가 키를 써넣는가”라는 발언이 발단이었다.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이야기는 일베 등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에 순식간에 퍼졌고, 자유한국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조국 장관이 키까지 부풀리는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렸다.

그런데 정작 조국 장관이 직접한 이야기는 저들의 말과 다르다. 2010년 12월 6일 <경향신문> ‘이종탁이 만난 사람, 대담집 ‘진보집권플랜’ 펴낸 서울대 조국 교수’ 인터뷰 기사를 보면 당시 조국 교수는 ‘180cm입니다’라고 밝힌다.

가짜뉴스를 올리는 유튜브 채널, 사실 관계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공격하는 자유한국당의 행보가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비판 소재가 고갈됐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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