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진웅 / ⓒ이대웅 기자

[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배우 조진웅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퍼펙트맨'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극중 조진웅은 인생 한방의 역전을 꿈꾸며 깡 하나로 폼나게 버텨온 꼴통 건달이다. 한탕을 노리며 조직 보스의 돈 7억을 빼돌려 주식에 투자하지만 하루아침에 몽땅 날린다. 어떻게든 돈을 구해야 하는 그에게 두 달 시한부의 대형 로펌 변호사 '장수'가 나타나, 시키는 대로만 해주면 자신의 사망보험금을 모두 주겠다는 제한에 인생 반전을 꿈꾸는 역을 맡았다.

이날 조진웅은 "선배(설경구)는 몸이 고정돼어 불편했을 것이다. 저는 제작진이 깔아높은 판에서 신명나게 놀았다.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며 "어떤 게 대사인지 애드리브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다. 정말 놀기 좋은 판이었다"고 설명했다.

조진웅은 이번 영화에서 설경구와 처음 호흡을 맞춘 가운데, 설경구의 팬을 자처했다. 조진웅은 "선배의 굉장한 팬이다. 연기를 시작하면서부터 롤모델이었다. 같이 함께 작품을 하는 게 영광이었다"면서 "영화 막판 선배를 업고 일어나는 장면이 있는데 제 귓등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그 순간 몸에 전율을 느꼈다"며 설경구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한편, 영화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극이다. 오는 10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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