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축제장이 없어 예산 낭비와 심각한 환경 훼손 발생 개선 기대
[뉴스프리존,영양=장연석 기자] 영양군은 관광시설 환경개선 사업 공모 2개소 선정에 이어 주민복지 향상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나물축제장 기본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지역현안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영양산나물축제는 경북북부지역의 산간지방으로 일월산 정기를 받은 청정 무공해 산나물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로 2005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15회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전용 축제장이 없어 매년 축제 개최를 위한 시설물 설치로 예산이 낭비되고 있었고, 천막 설치 시 콘크리트 바닥에 기둥을 세워 생활주변에 심각한 환경 훼손이 발생하여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군에서는 열악한 군 재정여건상 축제 및 공연 인프라 조성사업이 어려운 상황으로 현안 해결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적극적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며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해 확보했다.
내륙의 섬이라고 불리는 영양군은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명 방문, 160억원의 지역 경제 유발효과를 나타내는 산나물축제를 전국 최대 규모로 키워가고 있다.
이번 특별교부세 5억원 확보로 총 사업비 10억원으로 황용천 복개지 일원에 기초 시설물(기둥)을 설치할 계획이다. 축제 등 각종 행사시에는 지붕에 방수원단을 덮어 행사장 및 먹거리장터 등으로 활용하고 평상시에는 지붕을 개방해 주차장 및 야간 별빛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상가가 밀집해 있는 시내 중심에 축제의 안정적 개최 기반을 마련하여 축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기 부양을 도모하고 야간 별빛거리 조성으로 아시아 최초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된 지역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관광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