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화아카데미에서는 <제 9회 덕화아카데미 초청강연회>를 오는 9월 26일(목) 오후 5시 30분부터 ‘원불교 여의도교당’에서 남해의 여걸(女傑) 서재심 선생을 초청하여 ‘난중일기로 만나는 성웅 이순신 장군’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회를 개최 합니다.

서재심 선생은 <덕인회원>입니다. 그리고 이순신 장군을 여러 지자체와 각 학교에 널리 알리고, 폭넓게 활동하는 이순신 장군 연구가이며, 문화 해설사로 명 강연을 펼치고 계시는 맹렬여성입니다. 요즘 우리는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한 국민들의 엄청난 저항을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생각할수록 일본 정치가들의 태도에 불쾌감이 치밀어옵니다. 왜 우리는 섬나라 왜구(倭寇)들에게 두고두고 당하고만 사는가요? 2천년 동안 당했으면 이제는 뭔가를 보여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들의 만행(蠻行)을 멈추게 할 방법을 이번 서재심 선생의 강연에서 찾아보면 참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이순신 장군

그 방법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사람을 얻는 법’에서 찾아봅니다. <난중일기>에서 이순신은 그의 많은 동료들로부터, 그리고 가족으로부터 존경 받고 인정받는 꽤 매력적인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일기에서 찾아 낸 이순신이 사람을 얻을 수 있었던 그의 매력을 알아봅니다.

첫째, 공감할 수 있는 원칙주의자입니다.

이순신은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놓고, 그에 따라 모든 판단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약속에 대해 특히 엄격했던 그였기에 본인 스스로가 약속을 잘 지켰음은 당연했을 것입니다. 원칙이 한번 깨지기 시작하면 원칙을 중시하는 리더가 이끌어 오던 조직이 와해되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둘째, 솔선수범의 자세입니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행동’이 따르지 못하는 사람은 사람이 따르지 않습니다. 이런 면에서 술을 마셔도, 사람을 만나도,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거의 매일 활쏘기를 연습했습니다. 이런 이순신의 모습은 언제 왜적이 쳐들어올지 모르는 전쟁이란 상황에서도 장수들과 군사들에게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몸소 보여준 행동이라 볼 수 있습니다.

셋째, 겸손함입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입니다. 사람 중에는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많은 것을 가지면 가질수록 기고만장(氣高萬丈)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오만(傲慢)함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순간부터 사람들은 하나 둘 떠나기 시작합니다. 이런 면에서 이순신은 진심으로 스스로가 이룬 업적들을 자신의 공으로 돌리기보다 함께 한 이들에게 돌릴 줄 아는 겸손한 사람이었지요.

넷째, 적절한 보상을 하는 것입니다.

이순신이 지닌 겸손함의 미덕은 나눔으로 이어집니다. 그는 그에게 바쳐지는 여러 공물(貢物)들을 여러 장병들과 나눌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장군은 욕심을 부리지 않았습니다. 주변의 사람들과 나누었습니다. 업적을 이룬 장수의 공을 인정하고, 그에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것입니다. 아랫사람의 공(功)에 보상이 주어지지 않으면 조직의 활력이 시들어 버립니다.

다섯째, 인간성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이순신은 지위고하를 따지기 전에 먼저 인간임을 생각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람이 사람 위에 군림하려는 순간 그들의 관계는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상하 관계에 있더라도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다’라는 것입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모르는 사람은 사람을 잃습니다. 장군이 보여준 인간존중의 모습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여섯째,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지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네 덕, 내 탓’입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알았던 이순신은 원망심도 감사로 돌릴 줄 아는 분이셨습니다. 원망하는 순간부터 주변 사람들을 하나 둘씩 떠나게 됩니다. 비록 몸은 떠나지 못할지라도, 마음은 이미 떠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 아무 것도 아닌 일인 것 같지만, 이 마음 하나로 사람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이지요.

이순신의 곁에는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내 마음이 전해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매 순간 진심을 담아 사람을 대하면 우리의 마음이 전해 질 수 있습니다. 우리 9월 26일 펼쳐지는 <제 9회 덕화아카데미 초청강연>에서 이 시대의 왜구경제침략에 대응하고, 이순신처럼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을 배워보면 어떨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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