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환승역 열차 호선별로 여유 있게 순차 도착

[뉴스프리존,부산=김수만 기자]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10월 1일부터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1~4호선의 배차 간격을 조정, 승객의 이용수요를 고려해 운행 시각을 개편 시행한다.

1호선 신평~다대포해수욕장 구간은 토요일 6회, 휴일은 9회 더 증편한다. 2호선 호포~양산 구간은 평일 6회, 토요일 7회, 휴일은 9회 더 증편 운행하며, 3호선의 경우, 이용 혼잡도가 가장 높았던 오전 7~8시 사이 배차 간격을 기존 10분에서 8.5분으로 줄여 운행하게 된다.

<부산 도시 철도>

현재까지는 각 호선별 환승역 도착시각이 불과 1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바로 환승하기 촉박 했던 열차를 여유있는 환승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1∼2호선 야간 시간대, 2∼3호선 낮 시간대 열차가 환승역에 호선별로 교대로 도착해 환승이 더 수월해진다. 환승 시간에 쫓겨 발생했던 승강장 혼란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이용시 안전사고도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열차 정류장 정차 시간도 탄력적으로 조정하여 운영하기로 하고, 이용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주요 환승역인 서면역, 연산역에서는 당초 40초에서 50초로 늘리고, 1일 이용 승객이 4만 명 이상인 역은 당초 30초에서 35초로, 2만 명 이하인 역은 30초에서 25초로 열차 정차 시간을 조정, 운영한다. 또한 덕천역에서 첫차 환승(3호선→2호선) 대기시간을 10분에서 2분으로 단축하고, 노포~다대 구간 첫 차와 두 번째 차 배차 간격도 17분에서 10.5분으로 단축하여 운행한다.

부산시는 그간  제기되어 왔던 도시철도 이용 불편을 전면 해소하고, 짧은 정차 시간이나 환승 시간으로 인해 발생했던 여러 가지 안전사고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운행 시가 개편은 시민들의 불편을 덜고 편의를 위한 조치로, 시민들께서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혁신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많은 이용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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