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021년까지 도비 확보 성공.. .30억 원 투입

제4땅굴 탐방열차 및 기존선로 교체, 5천㎡의 평화공원 조성

[뉴스프리존,양구=오상수 기자]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이현리 일원에서 추진되는 한반도 평화 역사 중심지 조성 사업은 제4땅굴 일대를 탈바꿈시키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21년까지 도비 19억5천만 원과 군비 10억5천만 원 등 총 30억 원이 한반도 평화 역사 중심지 조성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도비 6억5천만 원, 군비 3억5천만 원 등 총 10억 원이 투입된다.

한반도 평화 역사 중심지 조성 사업은 해안면지역(일명 펀치볼)이 기존의 안보관광지 이미지에서 한 단계 나아가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는 역사의 중심지이자 한반도 통일에 대비한 평화의 상징으로 발전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소재한 제4땅굴 일대 '한반도 평화 역사 중심지' 조성/ⓒ양구군

양구군은 사업 추진을 통해 현재 제4땅굴 내부에 설치돼 운행하고 있는 탐방열차를 교체하고, 연장 110m의 기존 선로도 교체한다.

또한 현재는 관광객들이 땅굴 입구에서부터 땅굴 내부의 탐방열차 승강장까지 340m의 거리를 걸어서 이동하고 있으나 이 구간에 선로를 신설하고, 땅굴 외부에 승강장을 새로 조성해 땅굴 외부에서부터 탐방열차를 타고 땅굴을 탐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제4땅굴 외부에 위치한 평화역사 전시관은 옥상 방수공사와 도색작업 등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6.25전쟁 전시관과 안보영상물을 상영하는 영상실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을지전망대와 함께 펀치볼지구 안보관광지를 대표하는 제4땅굴은 지난 1990년 3월3일 양구읍에서 북동쪽으로 26㎞ 떨어진 지점(해안면)에서 발견된 땅굴이다.
제4땅굴의 규모는 너비 1.7m, 높이 1.7m이고, 깊이는 지하 145m, 길이는 약 2.1㎞에 달하며, 방문하는 관람객 수는 매년 증가해 현재는 연간 10만 명 이상, 최대 13만여 명까지 찾아오고 있다.

이밖에 쉼터와 연못 등을 갖춘 5천㎡ 면적의 평화공원도 조성된다.

특히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를 연결하는 평화순례길(L=3.8㎞, B=5.0m) 정비도 추진해 낙석방지책 등 도로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CCTV 등 보안시설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양구군은 평화 역사 중심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투자심사 완료와 함께 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신청했고, 4월에는 관할 군부대와의 사업 협의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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