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그대를 사랑해' 앨범 발매 후 첫 쇼케이스 개최

스트링 트리오 '카라멜클래식' 연주자들이 밝게 미소짓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민은경, 비올리스트 원소명, 첼리스트 예슬(사진 왼쪽부터)/ⓒ루비뮤직

[뉴스프리존=김현무 기자] "2015년 Spring Song 및 Silver Bells 앨범 발매 당시 첼리스트·가야금연주자·반도네오니스트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듯, 2019년 새롭게 단장한 3인의 연주자와 3종류의 현악기로 하나 된 '카라멜클래식'의 환상적인 앙상블에 빠져 보세요" 

첼리스트·비올리스트·바이올리니스트가 한데 어우러져 대중음악처럼 클래식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쉽고 편안한 클래식 음악들을 관객들에게 선사해 화제다.

지난 20일 세일아트홀에서 4년 만에 새롭게 편성된 '카라멜클래식(Caramel Classic)'은 첫 번째 디지털 싱글인 <그대를 사랑해> 앨범 발매 후 첫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카라멜클래식'은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편곡한 Beethoven : Ich Liebe Dich WoO.123 (베토벤-그대를 사랑해)와 Schubert : Heidenroslein Op.3-3 D.257 (슈베르트-들장미) 등을 물 흐르듯 편안하게 연주해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카라멜클래식' 연주자들이 관객들의 앵콜 소리에 기뻐하며 즉석에서 앵콜곡을 준비하고 있다./ⓒ김현무 기자

이에 관객들은 여유로움과 함께 중심을 잡아주는 리더 역할의 첼리스트 예슬, 중앙에서 세심하고 빼어난 연주를 한 비올리스트 원소명, 견고하면서 우아한 자태를 자아낸 바이올리니스트 민은경의 환상적인 앙상블에 두 번의 앵콜을 외치며 연주자에 대한 격조있는 예를 표하기도 했다.

3인의 연주자들은 관객들의 찬사에 앨범수록곡 외 두 곡의 연주로 화답해 이내 쇼케이스장은 축제의 분위기로 변했고, 마치는 시간이 야속하게 느낄 정도로 진한 감동을 선사한 순간이 연출됐다.

앞으로 '카라멜클래식'은 클래식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는 대중과, 마음이 황폐하고 피로에 지쳐있는 대중에게 편안하고 기분 좋은 순간을 선사하고자 매 달 그들만의 따뜻한 색깔을 입혀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쇼케이스는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에서 진행하는 소형 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돼 후원금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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