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구오페라하우스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아시아 최고의 공연예술축제인 ‘제14회 대국국제오페라축제’를 한 달 여 앞두고,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는 최정상 팝스오케스트라인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오페라 열린 음악회>를 오는 9월 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친다.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은 물론 팝과 영화음악, 가요, 그리고 월드뮤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하면서, 전통적인 오케스트라와 현대적인 밴드의 형태를 동시에 갖고 있는 것으로 국내 가장 독보적인 영역을 확보한 단체이다.
무엇보다 대중에게 익숙한 원곡을 자체 편곡해 독특한 색체의 음악세계를 펼쳐 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에 대해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특별히 주목할 만한 팝스오케스트라”라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오페라에 대한 대중의 거리감을 좁히고 또한 오페라축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오페라 열린 음악회>는 현재 대중스타 못지않게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는 ‘국민 바리톤’ 김동규를 앞세워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게 했다. 김동규 특유의 파워플한 음색과 노련한 무대매너로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BS 열린음악회’의 클래식 지휘자이자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수장인 이경구가 지휘를, 예술감독 지나 김이 함께한다. 이 외에 대구의 젊은 성악가 테너 김동녘, 박신혜, 노성훈, 그리고 소프라노 조지영이 출연한다.
최근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대표 히트곡이 주요 음악 사이트를 통해 인기순위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그 매력적인 연주곡들을 선보인다. 해외에서 더욱 큰 사랑을 받은 히트곡, 영화 ‘영웅본색II’의 주제가인 ‘A Better tomorrowII(장국영)’을 실황으로 들을 수 있다. 또 스페인 음악의 열정이 돋보이는 ‘스패니시 기타’, 그리고 웅장한 관현악 연주로 새롭게 편곡한 ‘야생화(리차드 클레이더만)’의 초연도 함께할 예정이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