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코카콜라

[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한국 코카-콜라와 환경재단이 10일 서울 중구 소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2016 제 1회 물포럼 - 수자원과 습지를 보호하기 위한 해결방안 모색’ 및 ‘2016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물 포럼에는 ‘환경재단과 함께하는 2016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을 수료한 160여명 학생 중 발탁된 8명의 우수 어린이 그린리더가 참가했다. 이들은 신경준 전국환경교사모임 공동대표의 ‘습지 및 수자원’에 대한 강연을 들은 후 자신의 실천 경험을 토대로 ‘수자원과 습지를 보호하기 위한 해결방안 모색’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어린이들은 빗물을 활용한 놀이 방법 및 생활 속 빗물 활용 방안, 친환경 세제 만들어 사용하기 등 다양한 물 절약 아이디어를 뽐냈다. 또한 물 절약을 위해 쌍둥이 형제와 샤워 빨리 끝내기 대결을 했다.

이들은 본인이 졌다는 순수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환경에 대한 주제를 다른 그린리더 친구들과 심도 있게 공유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환경 전문가와 사전 인터뷰를 하는 등 열띤 노력도 돋보였다.

현장에 참석한 환경 전문가들은 어린이 그린리더들의 습지 탐사 현장 참여도 및 탐사 후 제출한 환경 에세이, 물 포럼에서의 발표 점수를 합산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우수 어린이 그린리더’를 선발했다.

올해 최우수 어린이 그린리더상의 영광은 이태민 어린이(여의도 초, 4학년)에게 돌아갔다. 이태민 군은 “평소 습지 생물에 관심이 많아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에 참가했는데 실제 습지를 방문해서 탐사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면서, “친구들에게 물 절약에 관한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평소 물에 대한 우리의 습관을 살펴보며 물 절약을 실천해나가고, 습지의 가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 어린이 그린리더 이태민 학생에게는 환경부 장관상이, 이 날 참석한 우수 그린리더 학생들에게는 환경재단상이 수여됐다. 또한 현장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에게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홍콩 마이포 습지로 환경연수를 떠나 글로벌 그린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마이포 습지는 도심지 주변의 생태습지공원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고, 수많은 철새들은 물론, 수백여 종의 나비, 잠자리, 물고기 등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관찰할 수 있어 습지 탐사 체험을 하기에 최적인 장소로 꼽히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 홍보부 박형재 상무는 “코카-콜라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책임감 있는 기업의 역할을 다하고,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들에게 ‘물’의 소중함과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내 대표 습지를 체험하는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면서, “코카-콜라사는 2020년까지 음료 생산에 사용한 것과 동일한 양의 물을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물자원 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한 결과, 최근 목표일정보다 5년 앞서 물재충전(water replenishment)을 115% 초과달성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차세대 그린리더 육성 및 물 자원 보호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기 기자, coolkim20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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