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임영규가 집행유예 기간 중 난동을 부려 또 다시 경찰에 입건됐다.


[연합통신넷= 김은경기자]  5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임영규를 조사하며, "이날 오전 3시께 서초구 서초동의 한 바에서 200만원 상당의 술을 먹고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채 경찰과 다툼을 벌이는 등 공무집행 방해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임영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임영규는 동행 두 명과 함께 자정 이전에 이 바에 들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임씨는 동행들이 오전 1시 전후 먼저 자리를 뜨면서 바에 홀로 남은 상태였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만취 상태의 임씨가 술값을 내지 않자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임씨를 무전취식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하자 임씨가 주먹을 휘둘러 출동한 경찰관의 안경을 깼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임영규는 "먼저 자리를 뜬 동행이 술값을 내기로 했던 자리였다"며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이 아니라 몸을 흔드는 과정에서 팔이 부딪힌 것일 뿐이다"고 항변했다.


경찰은 임영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미 폭력 등 전과 9범인 임영규는 지난 2007년 술값 83만 원을 내지 않아 불구속 기소됐었다. 2008년에는 만취 상태로 30대 여성 폭행 및 상해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도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다른 손님과 다투던 중 욕설을 하고 술병을 바닥에 던져 깨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지난달 20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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