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알고싶다의 화면캡처

[뉴스프리존= 김현태기자] 어제 10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두 개의 밀실, 세월호 화물칸과 연안부두 205호'를 주제로 세월호와 관련된 의혹을 파헤쳤다.

제작진이 공개한 선적의뢰서에는 목적지 불명의 철근 246톤만 기록돼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추적 결과 해군이 청해진해운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져 세월호 화물칸에 실린 다량의 철근이 제주 해군기지로 향하고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었다.

 

세월호 담당 변호사는 “세월호가 군사기지로 가는 거라면 국정원 등이 개입돼있을 거라는 의심을 줄 것이라고 생각해 철근 목적지를 숨긴 것 같다”고 추측했다.

또한 세월호 침몰 당시 모든 폐쇄회로(CC)TV 영상 녹화는 중단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측에 따르면 세월호 CCTV 영상은 세월호 침몰 18분 전(2014년 4월 16일 8시39분)모든 녹화가 중단됐다. 즉 사고 당시 세월호 폐쇄회로(CC)TV 영상이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다.

제작진 측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후 수색 과정에서도 화물칸에는 오직 중국인 잠수사만 들어갈 수 있었다.

세월호 인명 수색에 참여했던 한 잠수사는 “화물칸 수색은 한국인 잠수사가 들어갈 수 없었다”면서 “오직 중국인만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CCTV 자료를 봤더니 그쪽으로 간 사람이 없었다며 화물칸에는 가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소름 돋는다. 눈물 나고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거나 “304명이 죽어도 될 만큼의 기밀이란 게 대체 뭐냐”고 의문을 제기하며 “제발 모든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전국기준 1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9.7%)보다 3.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kimht10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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