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장관은 최근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와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했다.

유 전 정관은 진 교수가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대통령의 시간인가요. 이거 나오자마자 사가지고 오늘 방송에서 (얘기)하려고 읽느라고 죽는 줄 알았다”며 앓는 소리를 했다. 

진 교수가 “저는 그 이전에 저런 책을 돈 주고 산다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간다)”며 웃자 유 전 장관은 “방송 때문에 산거다”라고 항변했다. 

노 전 대표가 “저한테 말씀하셨으면 PDF파일로 넘겼을 텐데. 나는 PDF로 전문을 읽었다”고 말하자 유 전 장관은 “저는 2만8000원이나 줬어요. 책을 사면서 눈물을 머금고 산거는 인생에 처음이에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 전 장관이 억울해하며 말하는 방송 음성 파일은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빡친 유시민’ 등의 제목으로 퍼지고 있다. 빡치다는 표현은 화나다, 짜증나다는 뜻의 인터넷 신조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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