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전경/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뉴스프리존=김은영 기자]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2017년 클래식, 연극과 뮤지컬, 전통예술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등 매머드급 공연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상주음악가로 함께하는 <2017 세종 체임버 시리즈>도 클래식 공연과, 연극-뮤지컬 분야는 뮤지컬 <마타하리>와 <광화문 연가>가 세종문화대극장에서, 연극은 서울시극단의 고전극 <왕위 주장자들>를 비롯한 초연작들이 공연된다.

전통예술 장르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국악관현악으로 재탄생한 그림책 이야기 신춘음악회 <이야기, 셋>을 선보이고, 서울시무용단은 셰익스피어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한국 무용으로 풀어냈다.

# 클래식, 눈길 끄는 대형 클래식 공연과 함께 실내악 갖춰

세종문화회관의 2017년 클래식 공연으로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세종문화회관이 공동 기획하는 지난 4일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오는 5월 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지휘자 미코 프랑크가 이끄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10월 19일 대극장에서 서울시합창단 <하이든 오라토리오 ‘사계’> 등 눈길을 끄는 대규모 연주회가 준비됐다. 재공연으로 3월 22일부터 25일까지 지난해 이탈리이 연출가 ‘크리스트나 페쫄리’가 동화적인 공연으로 풀어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공연된다.

또한 상주음악가 피아니스트 김정원을 비롯 손열음, 선우예권이 함께하는 <2017 세종 체임버 시리즈(4.22 외, 체임버홀)>, 임동혁, 신지아 등 스타 연주자의 섬세한 연주를 가까운 거리에서 감살할 수 있는 실내악 무대 <클래식 제너레이션(3.17 외, 체임버홀)>, 코믹 오페라 <여자는 다 그래(코지 판 투테, 11.22-25, M씨어타)>가 공연되고,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플루티스트 최나경 등 스타 클래식 연주가가 파두와 재즈 등 다른 장르와 협연하는 무대 <콜라보 M(11.9-11, M씨어터>도 기대된다.

# 연극-뮤지컬, 검증된 웹메이드 대작+믿고 보는 제작진의 초연작 공존

뮤지컬 장르로는 이미 관객들로부터 호평은 받은 바 있는 <마타하리(6.15-8.6, 대극장)>, <광화문 연가(12.15-2018.1.14., 대극장)>, 그리고 구한말 헤이그 특사 이야기를 그린 오세혁 대본, 김덕남 연출의 창작 뮤지컬 <밀사, 5.14-6.11, M씨어터)>가 초연된다.

연극계의 황금 콤비로 알려진 김광보연출과 고연옥 각색의 헨릭 입센의 <왕위 주장자들(3.31-4.23, M씨어터)>이 한국 초연되고, 장우재 작가의 신작 연극 <에틱스 VS 모럴스(가제, 10.13-29, M씨어터)>가 초연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 전통예술-전통을 잇는 공연과 실험적 무대-국악+한국무용

전통에 바탕을 둔 새로운 시도로 관객과 교감하는 국악 및 한국 무용 공연으로, 국악관현악의 <이야기, 셋(3.23, M씨어터)>로 공연한다. 그림책 이야기 세 편을 선정해 세 명의 작곡가 신동일, 조행원, 장석진이 각각의 작품으로 풀어낸 스토리텔링이 있는 음악회로 선보인다.

<백조의 호수>를 한국 무용으로 선보이는 파격적 무대로 인기를 끌었던 서울시무용단이 이번에는 <로미오와 줄리엣(가제) 11.9.-10, 대극장)>을 준비 중이고,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 ‘귀향’의 내용을 국악으로 풀어내는 무대 <귀향(12.5, M씨어터)>을 초연, 역사의 아픔을 처연하면서도 아름다운 국악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 어린이 공연-클래식, 연극, 무용 등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우수한 레퍼토리를 꾸준히 선보여온 세종문화회관이 올해에도 서울시극단의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II-가족음악극 <십이야(1.13-30, M씨어터)>, 코믹 무용극 <춤추는 허수아비(5.3-7, M씨어터)>, <와우 클래식 앙상블(5.5-6, 체임버홀이 상반기에 공연된다.

여름방학에는 클래식 동화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8.8-13), M씨어터)>, 동요 뮤지컬 <외할머니댁에서의 여름방학(8.18-19, M씨어터)>이 공연되고, 발레STP협동조합과 함께하는 <차이콥스키 발레 스페셜 갈라(9.6-10, M씨어터)>도 공연된다.

김은영 기자, wey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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