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기평 기자]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갈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對)중국 수출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키 위해 예산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대중국 수출중소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업계의 상황인식과 건의사항에 적극 공감하면서 적극적인 정책지원 의사를 약속했다.

중소기업청은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요건에 ‘보호무역 피해기업’을 추가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예산을 현행 750억원에서 1천25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지난달부터 전국 14개 지방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운영 중이던 보호무역 모니터링 체계를 중국대응 태스크포스로 격상하고, 대중국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밀착관리를 통해 수출 애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업체와 협력, 유망 수출중소기업의 전략적 B2B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중국 민간기업과 공동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장’을 신규로 설치하고 아세안, 아(阿)중동, 중남미, 인도 등 신흥지역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해 중국.미국 등에 쏠린 무역 의존도를 완화할 계획이다.

주 청장은 “부품소재 등 중간.자본재(85%) 위주의 대중국 수출구조로 볼 때 향후에도 상호이익적인 교역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수출업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애로가 발생할 시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평 기자, gpkim29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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