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목 본지 논설위원

하이데거(Heidegger. M) "존재와 시간(Being and time)"의 이론을 적용한 본래적 존재로서 효는 부모가 자녀에게 사랑하는 마음에 대해 언어를 통해서 전달되어 지고 자녀에게 전이된 애착의 관념체계는 자녀에게 의식과 무의식의 사회활동 속에서 역동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생활 속에 드러난 부모에 대한 반응적 효는 실천적 효도로서 반영되어지고 자녀는 부모 은혜에 대한 감사와 존중 존경 등의 인식체계 형성과 동반한 물질적인 감사의 표시등으로 드러나는데 이것은 현존재적 효의 모습으로 설명된다. 하이데거의 본래적 존재는 사유의 대상으로 바라보았다. 즉, 효의 마음과 생각 정신적인 주체로서의 의미를 본래적 존재의 의미로 바라보았고 사랑의 실천도구나 효도 행위자체는 객체로서의 의미인 현존재로 설명된다.

 

또 한편, 하이데거(Heidegger. M)의 세계내 존재는 관계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부모의 마음속에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과 자녀의 마음속에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이 관계 되어질 때 본래적 존재로서의 효의 의미가 성립되고 부모나 자녀의 마음속에 관계성이 단절되었을 때는 각자의 마음속에 사랑과 효라는 의식은 더 이상 본래적 존재로서의 의미가 아닌 부모자녀 간 현존재로서 유지 되겠지만 죽음에 이르러서는 본래적 효의 의미는 다음 세대로 전승되지 못하고 단절되고 만다.

 

부모가 돌아가시면 부모의 기일을 정해서 제사를 지내는 본래적 존재의 효 의미를 살펴볼 때 자녀는 부모가 자녀사랑과 가족사랑 그리고 사회나 국가에 대한 입신행도양명과 명예로운 일들이나 기쁘고 슬픈 일들에 대해 생각하며 제사를 드리게 된다. 이때 부모의 흠향(歆饗)과 자녀의 보은(報恩)은 효의 상호성이 획득되고 전승되는 관념체계이며 효는 제사를 통해서 자녀가 부모에 대한 효의 본래적 존재인 ‘경애(敬愛)’의 표현으로 확인되고 효 관념세계는 항상성과 함께 다음 세대로 이어지게 되어 효의 생명력이 부여 된다.

 

제사에서 표현된 흠향(歆饗)은 자녀가 생전에 존재했던 부모에 대한 사랑과 은혜와 감사 등에 대한 효의 본래적 존재를 밝히는 것으로서 이는 부모의 관념세계 속에서 합일(合一)하는 것이다.

 
*하이데커는 철학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보면 첫째, “비판적이고 합리적인 판단 능력”을 길러주고, 둘째로, “시대와 현실을 종합적으로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하고, 셋째로, “올바른 세계관을 형성” 하도록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주체성을 가진 자기 나름의 생각, 즉 나와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지며, 삶과 일의 목적을 밝히고 반성하며, 당당하고 보람되게 사는 길을 선택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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