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뉴스프리존=김용희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쿠웨이트에 이어 인도에 두 번째로 한국형 신도시를 수출한다.

LH는 최근 인도 마하라스트라주 깔리안-돔비블리시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를 맺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깔리안-돔비블리 스마트시티(KDMC)는 인도 정부의 100대 스마트시티 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곳으로, 인도의 경제수도인 뭄바이 동쪽 30km 거리에 위치한다.

부지 면적은 약 250만㎡로, 모두 1만5천가구, 6만5천명이 거주하게 된다. 추정 사업비는 약 3천800억 원에 이른다.

LH는 “깔리안-돔비블리는 뭄바이로 통근하는 상주인구가 많고 주변에 많은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 중이거나 계획돼 있어 입지나 수요 여건이 양호한 지역으로 꼽힌다”고 말한다.

깔리안-돔비블리 스마트 도시는 토지 확보를 위한 초기 투자비용이 없는 환지개발(TPS·Town Planning Scheme)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지 확보는 깔리안-돔비블리시가 책임지고, LH는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LH 현도관 전략사업본부장은 “쿠웨이트 압둘라 스마트 도시가 쿠웨이트 중앙정부와 LH의 협력사업 형식이라면, 인도 깔리안-돔비블리 스마트 도시 수출은 인도 지방정부와 LH 간의 협력사업 형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희 기자, p0425@naver.com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