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오종준 기자]최장 11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때 최대 1천500만명에 이르는 관객을 잡기 위한 극장가 대전이 펼쳐진다.

영화계는 이번 황금연휴 기간 관객 규모가 1천만∼1천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대형 배급사 관계자는 “설이나 추석 대목과 비슷하거나 더 큰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홍보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서울시장 선거판을 그린 최민식.곽도원 주연의 정치영화 ‘특별시민’과 이선균.안재홍 주연의 코믹수사극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오는 26일 개막한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의하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실시간 예매율은 ‘특별시민’이 23.3%, ‘임금님의 사건수첩’ 15.2%로 나타났다.

‘특별시민’은 쇼박스가, ‘임금님의 사건 수첩’은 CJ E&M이 배급을 맡는다.

쇼박스 관계자는 “‘특별시민’은 선거판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향연을 보는 재미가 있다”면서, “무엇보다 최민식.곽도원 등 명배우들이 펼치는 연기가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CJ E&M 관계자는 “‘임금님의 사건 수첩’은 누구나 보고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영화”라면서, “5월이 가정의 달인 만큼 가족 관객들이 많이 찾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현성 감독과 이선균.안재홍.김희원은 이달 29일부터 천안과 대전, 광주, 서울, 수원, 성남, 인천, 부천 등을 돌며 관객과 만난다.

다음 달 3일에는 이성민.조진웅.김성균 주연의 ‘보안관’과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볼륨 2’(이하 '가오갤2')가 가세한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 대호(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을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보안관’의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배우들의 실감 나는 사투리 연기와 코믹한 캐릭터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가오갤2’는 이번 연휴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관계자는 “‘가오갤2’는 전편보다 캐릭터들이 더욱 풍성해지고, 스케일도 압도적으로 커져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종준 기자, oh2843@naver.com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