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용희기자] 3일로 개장 한 달을 맞는 롯데월드타워와 바로 옆 롯데월드몰에 하루 평균 약 13만명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롯데월드타워 단지(롯데월드타워ㆍ롯데월드몰)가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1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이후 30일까지 롯데월드타워 단지 총 방문객은 360만명으로 하루 평균 12만9,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주중 하루 10만2,000명, 주말 하루 19만5,000명 꼴로 롯데월드타워 단지를 찾은 셈이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4월 한 달로는 총 402만명이 고객이 롯데월드타워 단지를 다녀갔다”며 “이는 지난해 대비 방문객 수가 50%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 개장 효과로 인파가 몰리면서 단지 내 영업시설의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
 
롯데월드몰 내 아쿠아리움과 시네마의 4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4%, 31.4% 늘었다. 또 롯데마트와 하이마트의 매출도 같은 기간 각각 20%와 69.6% 증가했다.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 스카이’도 누적 입장객 12만명을 넘어서는 등 높은 인기를 누렸다. 6성급 호텔을 표방하는 ‘시그니엘 서울’의 81층의 레스토랑 '스테이'도 주말의 경우 2주 전에는 예약을 해야 식사가 가능할 정도다. 다만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 영향으로 면세점 4월 매출은 전년 대비 4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역시 한 해 1천만명 가량이 방문하고 있고, 쇼핑몰인 두바이몰은 국내 총생산의 5%에 달하는 50억 달러의 외화를 벌어 들이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는 연출 시간이 11분으로 새해맞이 불꽃 쇼로 유명한 대만 타이베이 101 타워(5분),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10분)보다도 길다. 재즈, 팝 등 총 8 곡의 음악에 맞춰 롯데월드타워 건물에서 진행되는 타워 불꽃과 석촌호수 서호에서 연출되는 뮤지컬 불꽃이 화려함을 더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 영향에도 이정도 고객이 몰린 것은 고무적”이라며 “중국 변수만 가라 앉는다면 당초 롯데월드타워 개장으로 연간 6,000만명이 찾을 거라는 예상치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p04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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