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것 만큼 우리가 행복하고, 믿지 않는 만큼 불행함을 우리는 세상살이에서도, 신앙살이에서도 느끼셨을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눈을 새롭게 뜬다면, 우리는 부활의 삶을 온전히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요한6,47)

  예수님과 우리 사이에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형성되려면, 서로 상호성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우리를 초대하시고, 우리는 진리를 갈구하는 열망으로 예수님의 초대에 응답하는 상호성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어 돌보아 주시고 우리를 당신 제자로 부르시어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 하십니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산 위의 마을에서 함께 지내게 된 이유, 계기가 다양할 것입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그 바탕에 있는 핵심은 우리 인간의 한계성과 삶의 갈증을 느끼며 불멸의 진리와 영원한 생명을 찾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 삶은 눈뜨면 대개가 힘겨운 일들 뿐입니다만. 오죽하면 삶은 끔찍한 삶과 비참한 삶, 둘로 나눠진다고 말했겠습니까?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내 앞에 어려운 일 보네
  주님 앞에 이 몸을 맡길 때
  슬픔 없네 두려움 없네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우리 앞에 어려움을 본다는 것은 삶이 그 만큼 끔찍하고, 비참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그런 삶에서 우리가 마냥 근심과 두려움에 떨고만 있을 것인지, 아니면 믿음을 회복하고 주님 앞에 우리 자신을 맡길 것인지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 복음성가의 가사처럼 우리는 당연히 주님 앞에 우리 자신을 내어 맡겨야 합니다.

  성경에 걱정하지 마라, 두려워하지 마라는 단어가 1000번 이상 나온다고 합니다. 
  걱정과 두려움은 우리의 신앙을 부식시킵니다. 
  걱정과 두려움은 하느님 나라 건설에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걱정과 두려워하는 마음에는 믿음이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걱정과 두려워하는 마음은 불신앙과 같습니다.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 대부분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것은 내일에 대한 걱정 때문에, 두려움 때문에 , 하느님께 자기자신을 온전히 의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사탄의 무기 중에 탐욕, 험담, 교만 보다도 더 강력한 무기는 근심걱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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