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해역서 지난 5일 발견된 유골 1점은 고창석 교사로 확인/사진=페이스북캡쳐[뉴스프리존=김남중 기자]세월호 침몰 해역 수중 수색에서 지난 5일 유해 유실 방지용으로 설치한 펜스의 특별수색 구역 안에서 발견된 유골 1점은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것으로 확인됐다.17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창석 교사는 2014년 3월 단원고로 발령받은 지 한 달 만으로, 사고 당일 고 남윤철 교사와 함께 학생들의 탈출을 돕느라 본인은 정작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2014년 10월 해저면에 가라앉은 세월호에서 황지현양 시신을 발견해 인양한 지 931일 만으로 296번째로 수습됐다. 현재 미수습자는 8명이 됐다. 

이번 DNA 분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에서 함께 진행했고. 당초 예상됐던 날짜보다 2주가량 빨리 나왔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이번 경우, 의뢰된 뼈의 상태가 양호하고 신속한 분석을 위해 탈칼슘화가 진행된 부위를 우선적으로 계속 채취해 분석함으로써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10일 이후 발견된 다수의 유골도 조만간 신원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월호 참사 이후 고창석 교사의 아내도 단원중 교사로 알려졌다.

n-j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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