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부산=박인수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은 24일 '부산 청년 디딤돌 플랜' 취업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N포(연애·결혼·출산 '3포'를 넘어 모든 삶의 가치를 포기함) 세대' 청년들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책에 대해 공개했다.

'3포' 세대 청년들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책에는 공모를 거쳐 이르면 9월께 각종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특히 청년취업지원카드는 체크카드로 1인당 연간 240만 까지 구직활동에 쓸 수 있게 된다.

부산 청년 디딤돌 플랜 대상은 19~34세 구직 청년으로, 중위소득 80% 이하가 대상이고 사용처는 자격증 취득, 학원 수강, 교재 구입, 교통비 등으로 한정된다. 

특히 청년들이 전세를 구할 때 임차보증금 대출과 대출이자(최대 연 72만 원·최장 2년)를 지원 받는 '머물자리론'도 부산시에서 지원하게 된다.

청년들이 취업을 지역 중소기업에서 3년 근무할 경우 2000만 원의 목돈을 만드는 희망적금 대상자도 680명에서 1000명으로 늘린다.

'부비론'을 신용회복 중인 자영업자와 근로자가 대상이던 저리 생활안정자금을 청년까지 확대한다.  

부산시는 청년들의 생활 환경이 어렵고, 그동안의 청년 정책이 수요자 입장과 괴리됐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이런 대책안을 공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산의 청년실업률은 9.9%로, 부산의 전체 실업률(3.9%)의 2.6배에 달한다.

'부산 청년 디딤돌 플랜'을 발표한 박진명 부산청년포럼 사무국장은 "그동안 청년들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 노력과 정책 마련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에 종합 지원책을 마련한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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