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남중기자]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5일, 침몰 1천135일·선체 수색 37일 만에 신원 확인, 세월호 4층 선미 8인실 부근에서 수습된 유골의 유전자(DNA)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조은화양으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침몰 발생 1천135일 만이자, 선체 수색 37일 만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DNA 분석 결과를 통보받았다.

미수습자 유골 신원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진도 침몰해역에서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0∼13일 상의, 바지와 함께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있는 유골 다수를 발견해 국과수에 분석 의뢰했다. 수습된 고창석 교사, 선체 3층에서 수습된 단원고 학생 허다윤양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세월호 미수습자였던 은화엄마가 끝까지 딸을 기다릴 수 있도록 도와준 쪽지가 있다.

 

"미수습자 수습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다"라는 말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사인이 담긴 쪽지다. 사인을 한 날짜는 2017년까지만 공개됐다. 

 

또, 쪽지 뒷면에는 임종석 비서실장의 전화번호도 담겨 있다. 18일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를 통해 공개된 내용이다.

 

▲ [사진 미디어몽구 트위터 캡처]
미디어몽구는 "비서실장이 언제든 연락하라고 했다네요"라며 "총리 후보자도 연락처를 알려줬는데…아자아자!"라며 당시 미수습자였던 은화를 기다리는 엄마를 응원했다. 은화 엄마는 이 쪽지를 지갑에 고이 넣고 다녔다. 그리고 지난 3년간 포기하지 않고 기다린 딸을 13일에 만났다.
 

가방 등 유류품까지 발견된 정황으로 미뤄 조양일 것이라는 추정이 유력하게 나왔다.

발견 장소는 세월호 침몰 당시 조양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이기도 했다.

n-j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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