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옹호 및 총체적 50가지 이상 의혹백화점 , 나경원을 압수수색하라! ''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나경원의 진실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동작구에 떴다.

24일 화요일 오후 7시 나경원의 진실을 요구하는 사람들(나진요)이 동작구 나경원의원 사무실 앞 인도에  모여들었다. 퇴근길에 지나는 시민들 일부는 "나경원을 탈탈 털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가던 걸음을 재촉하는가 하면 핏켓을 달라며 약 30분간 집회에 참여하여 구호를 함께 외치다 자리를 뜨기도했다.

7호선 남성역 4번출구에서 100미터 방면, 나경원의원 사무실 빌딩 앞 인도에서 5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서 나의원 규탄집회를 하고있다.
7호선 남성역 4번출구에서 100미터 방면, 나경원의원 사무실 빌딩 앞 인도에서 5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서 나의원 규탄집회를 하고있다.

한달간 매주 화요일 규탄집회를 연다는 사실을 알고 반가워 하는 동작 주민들이 꽤 있었고 자유발언에 나서는 주부도 있었다.
반면 나경원의원을 사랑하는 태극기부대를 연상케하는 어르신도 있었다. 자전거를 타고 집회장소를 지나면서 갑자기 내리더니 타던 자전거를 냅다 길바닥에 집어 던져서 길가는 행인들을 겁에 질리게 하는 일도 벌어졌다.

집회구역은 폴리스라인(경찰이 안전상 설치)이 쳐져 보행로와 구분이 되어 있는데 자칫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집회 현장에 나와있는 담당 경찰들이 제지를 하여 소동은 멈추게 되었다.

원정출산 의혹을 빚고있는 나의원에게 묻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
원정출산 의혹을 빚고있는 나의원에게 묻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김은경 기자

분노가 가득찬 어르신은 계속 무언가 항의성 언성을 높이다가 경찰들에 의해 이동 되어졌다.
이때 집회에 참석한 30대 초반의 동작동 주민인 한 주부가 쫒아가서 '' 자전거는 타는거지 던지는게 아닙니다''라며 항의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동작동 주민으로 살면서 나경원사무실을 지날 때마다 얼마나 분노가 치밀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며 ''저 여자분 참 멋지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나경원 사무실 앞  집회 풍경
나경원 사무실 앞 집회 풍경/ⓒ김은경 기자

"동작주민들이여, 들고 일어나십시오!" 이 말은 집회 사회를 맡은 김혜영 진행자가 줄곧 하는 발언이다.
사회자는 이어 "서초 대검찰청 앞 집회로 촛불시민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동작주민들은 나경원의 사학비리, 원정출산,아들입시의혹에는 분노하지 않으십니까''라고 하자 지나가는 시민들이 박수를 치며 응원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나가다 사뭇 진지한 자세로 집회 현장을 구경하며 자리를 오래도록 뜨지않는 주민들이 많았다.

과거 '쥐를잡자, 특공대' 대표를 맡아 이명박 구속운동을 주도하기도 한 심주완씨는 이번 '나진요' 결성에도 적극 참여했다. 심주완씨는 이날 '나진요' 성명서 발표에 앞서 발언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이땅을 떠나라, 나경원은 이땅을 떠나라!"라는 구호를 외친 뒤, "포탈 사이트에 '나경원 논란'을 치면 무려 50여가지의 의혹이 나온다. 그런데도 나경원은 뻔뻔하게도 계속 이를 부인하거나 법망을 피해가고 있다. 나경원 같은 인간은 동작구에서, 아니 대한민국 국회에서 몰아내야 한다"며 강하게 피력했다. 

이어 "서초동에서 벌어지는 검찰개혁 촛불집회에서 희망을 봤다"고 말하며 "이곳 나경원 의원 사무실 앞에서도 그 희망을 봤으면 좋겠다" 강조했다.

심주완씨의 '나경원 의혹이 무려 50가지 이상' 이라는것에 주목 할 필요가 있다.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앞두고 한달간 언론이 조국장관에 대하여 세가지 (사모펀드, 딸 표창장, 웅동학원) 사안만 가지고 쏟아낸,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의혹기사만 130여만 건으로 알려졌는데 과연 나경원의 50가지 의혹에 대해서 나온 기사는 얼마나 될까 하는 점이다.

이를 한 시민이 자유발언에서 ''나경원을 50여군데 아니 70여군데 압수수색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의혹기사 500만개는 나와야 하는것 아닙니까?''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나진요를 대표하여 심주완씨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 김은경기자
나진요를 대표하여 심주완씨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 김은경기자

이어 집회를 주관한 나진요 대표 심주완씨가 성명서 발표를 했다.

<성명서>

''나경원 의원은 과거 한나라당부터 자유한국당을 거쳐오면서 숱한 추문을 남긴 정치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학재단 비리 논란부터 딸 성신여대 부정입학 의혹,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 참석, 대한민국 임시정부 부정, 노무현 봉하마을 사저 '아방궁' 발언 등 '나경원 논란'만 포탈 사이트에 쳐봐도 50개 가까운 논란이 이어진다.

특히 "주어는 없다" 발언으로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가는 수법을 사용하면서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나경원 아들이 부당하게 국제 학술회의 연구물에 제 1저자로 이름을 올리고 이를 계기로 해외유명대학에 입학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그래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하기도 했으나, 역으로 나경원 의원은 시민단체를 무고죄로 고발한다고 으름장을 놓고있다.

이뿐만 아니라 나경원의 원정출산 및 아들의 이중국적 의혹이 언론 지면을 장식하며 '나경원 게이트'의 정점을 찍고있다.

이에 우리시민들은 이를 좌시할 수 없어 '나경원 진실을 요구하는 사람들(일명 나진요)'을 만들어 나경원 동작을 지역사무실 앞에서 매주 화요일 7시 집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우리 '나진요'는 나경원 의원에게 실체적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첫째, 나경원 아들 김현조의 이중국적 의혹에 실체적 증거를 가지고 해명하기를 요구한다.

둘째, 아들 포스터(논문급) 연구과정에서 서울대 교수에게 한 부당청탁을 즉시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

셋째, 나경원 딸이 2011년 성신여대 입학과정에서 학사업무 방해를 했다는 의혹을 가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다.

나경원은 국민들의 혈세를 받는 국회의원임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본연의 입법 및 감사 업무는 소홀히 하면서 자신과 가족 일에는 온갖 의혹을 만들어 내어 국민적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국민을 마치 '개, 돼지' 취급하며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고 있다.

우리 '나진요'는 나경원 의원의 의혹이 밝혀질 때까지, 그리고 지역민들이 나경원 의원의 민낯을 알 때까지 계속해서 집회를 이어나갈 것을 결의한다.

나경원 의원에게 진실을 요구한다!

나경원은 한국인인가?왜국인인가?
김현조는 한국인인가?미쿡인인가?

- 나경원의 진실을 요구하는 사람들 -

2019년 9월 24일(화)

수원에서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손핏켓도 직접 만들어 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자유발언을 한 시민...발언도 참 시원했다.(영상에서 소개)/ⓒ김은경 기자
수원에서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손핏켓도 직접 만들어 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자유발언을 한 시민...발언도 참 시원했다.(영상에서 소개)/ⓒ김은경 기자

내용은 최근 불거진 나원내대표 아들 원정출산과 이중국적, 고딩 논문 제1저자 논란을 빚은 문제들이 언급되고, 또한 일본 자위대창설 기념식 참석 등이다.
일본의 경제침략, 우리나라 화이트리스트 배제 국면에서 들고 일어난 누리꾼들이 나의원에게 '나베'(아베와 나경원을 합친 의미)라는 호칭을 붙여준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누리꾼들이 기사의 댓글에서 '나베'라고 쓴것을 가지고 나의원은 아이디 170명을 대거 고소했다.

'나베'는 냄비에 끓여 나오는 음식 (주로 냄비우동)을 말하는 일본어로 앞서 자위대창설 참석 , 아베신조 옹호발언 등  일본에 '친일'행각을 보인 나의원을 아베와 빚대어 부른 말이니 만큼 단순 모욕죄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것이 일각의 견해다.

주로 고 김대중, 노무현대통령, 세월호 등을 조롱하는 일베 폐지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를 해친다며 이를 반대하고 일베를 옹호하고 나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과연 한국사람일까? 일본사람일까? 이를 묻는'나진요'...

이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주어 빼지 말고 육하원칙으로 또박 또박 대답해야 할 것이다.

주최측이 준비한 손핏케에 물음표가 있다.나의원에게 대답하라는 나진요들의 요구/ 사진 김은경기자
주최측이 준비한 손핏케에 물음표가 있다.나의원에게 대답하라는 나진요들의 요구/ⓒ김은경기자

주최측은 24일 화요일을 시작으로 한달간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동작구 나경원 사무실 앞에서 펼쳐지는 집회는 매주 토요일 서초 대검찰청 앞 대규모 촛불집회에 양념같은 요소로 조국수호, 사법적폐심판에 힘을 모으고자 하는면도 있다고 전했다.

''조국장관을 털어대듯 나경원을 탈탈털어 수사하라'' 나진요의 외침이 다음주 나경원 규탄집회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24일 화 오후 7시 직장인이 퇴근하는 시각, 동작구 나경원 의원 사무실 앞 인도에서 '나경원의 진실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나경원은 대답하라'' 외치고 있다./ⓒ김은경기자
24일 화 오후 7시 직장인이 퇴근하는 시각, 동작구 나경원 의원 사무실 앞 인도에서 '나경원의 진실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나경원은 대답하라'' 외치고 있다./ⓒ김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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