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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칼럼] 지정폐기물 처리장 왜 제천시로 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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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칼럼] 지정폐기물 처리장 왜 제천시로 몰리나?
  • 김병호 논설주간
  • 승인 2019.09.28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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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논설주간.
김병호 논설주간.

제천시 왕암동 매립고 23만7941㎥ 지정폐기물이 길게 드러누운 채 무덤공사가 아직 마무리도 되기 전에 또 다른 지정폐기물 처리업체가 천남동에 매립장 조성사업을 한다고 야단법석 이다.

제천은 남한강 수계지역이며, 서울시민의 젖줄과도 같은 매우 중요한 수자원지류가 산재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자연치유도시, 관광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제천시 입장으로 봐서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현안이 진행되고 있다.

사실 왕암동 지정폐기물장 사업주 대원 인바이로텍이 먹튀하고 난 후 제천시민과 공무원이 얼마나 애간장을 태웠나. 원주 지방환경청 관계자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필자는 알고 있다.

가까이 미당천은 지금도 악취가 풍기고 있으며 죽음의 하천으로 둔갑해 버렸고 지정폐기물장 침출수가 수질과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일부 분석되고 있다.

매립공사가 완공된 뒤 침출수를 제거하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는지? 그 문제는 그 때 가봐야 확인 될 것 같다. 이런 상황 속에 다시 지정폐기물 처리시설 운운하는 것은 14만 제천시민과 제천시 천여 공직자를 우롱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개인의 사업 영달을 위해 자연치유도시, 관광도시 시민이 고통을 분담해야할 이유가 어디에 존재하나? 왜 굳이 제천시인가? 우리나라 전역에 폐기물장 마련할 곳이 없어 불난 집에 부채질 하려드는지 의문이 앞선다.

지정폐기물 23만 7941㎥를 버려둔 채 먹튀한 현장을 제천시민이 바라보는 심정은 오죽 하겠나? 제2의 대원인바이로텍 사건이 재발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다. 자손 대대로 맑고 쾌적한 환경을 물려줄 의무가 우리 기성세대에게 분명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가까이 시멘트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환경문제도 주변 시민들이 얼마나 고통을 호소해 왔나? 원주환경청은 지정폐기물 처리시설 만큼은 인허가 과정에서 불가해주길 제천시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지정 폐기물 처리장이 왜 제천에 몰리는지? 의문이 앞선다. 거대한 일반폐기물 소각로가 시멘트 공장에 설치돼 있어서 그런지 이상하게 꼬리를 물고 있다.

전국 최초 지정폐기물 매립장은 경북 포항 유봉산업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지정폐기물 매립장을 운용했는데, 그 때만 해도 기술력이 부족해 골짜기를 가로막아 제방을 쌓아놓고 차수막 설치를 했으나 1994년 6월 20일 폭우로 과중한 매립고을 견디지 못해 제6매립장 제방이 붕괴돼 영일만 일대가 아수라장이 된 사실이 있었다.

환경 재앙은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언제 어떻게 우리에게 치명적인 사고가 일어날지 아무도 예견할 수 없다.

2006년 제천 왕암동 지정폐기물 매립장 공사당시 필자는 현장 둑에서 내려다보며 여러 가지 환경문제를 사업주에게 제기했던 사실이 있었으며, 에어돔이 붕괴돼 폐쇄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원주 환경청은 제천시에 지정 폐기물 매립장을 허가하는 우(愚)를 반복해서는 안 될 것이고 14만 시민의 안위가 달려있다는 사실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계속 추진 시 14만 제천시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칠 것이며, 원주환경청은 루비콘 강을 건너지 말기를 제천시민들은 갈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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