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형 일자리’ 창출에 산단 집적화 등 ‘트리플 경제기반’ 정책 주효

[뉴스프리존,전북=김필수 기자]전북 완주군이 지역경제 성장률 측면에서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3.4%를 기록하며 전북 14개 시군 중 1위에 랭크됐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완주군은 지난 2011년 3조296억원이었던 지역총생산(GRDP)이 2016년엔 4조6,584억원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완주군의 GRDP 증가율은 2위(6.8%)와 3위(6.7%)의 것과 비교할 때 2배에 육박,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완주의 금빛 질주’라는 긍정평가를 낳고 있다.

GRDP는 한 지역의 모든 재화와 서비스가 돌고 돌아 최종 수렴하는 종합 경제지표로, 해당지역의 현재 경제력과 향후 경쟁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완주군은 전국 228개 기초단체 순위로 넓혀 봐도 24위에 오르는 등 전북에서 유일하게 상위 30위권 안에 포함됐으며 도내 다른 기초단체의 전국 순위는 92위에서 224위까지 넓게 분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완주군은 특히 전년도와 비교한 순위 변경에서도 31위에서 24위로 7계단이나 올라서는 등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15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내 14개 기초단체 중 전국 순위가 오른 곳은 완주군을 포함한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완주군의 최근 5년 성장률은 전년 5년(2010~2015년)의 평균 증가율(12.2%)과 비교해도 1.3% 포인트 더 오른 것이어서, 국내 경쟁력은 물론 자체 성장 기반과 잠재력을 확충해 가고 있음을 그대로 보여줬다.

특히, 국내외 경기침체 상황에도 완주군만은 최근 5년간 전북에서 성장률 1위라는 자리를 확고히 지키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민선6기 들어 테크노밸리 1단지를 조기 완료시키며, 2016년 기업입주가 크게 증가한 요인이 있다. 이를 통해 산단 집적화와 기업유치 활성화로 고용창출을 선도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완주형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 데다 로컬푸드 확대와 귀농귀촌 활성화 등 잘사는 농업농촌 정책을 강화하는 등 ‘프리플 경제기반’을 갖춘 정책이 실효를 거뒀기 때문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성일 군수가 취임한 2014년 이후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이란 두 축을 세우고 대형사업 추진과 사회적기업 육성, 로컬푸드 운영 활성화 등 복지와 성장의 두 토끼몰이에 적극 나선 것이 성장률 제고 등 선순환 구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완주군은 “현재 테크노밸리 2단지(64만평, 3천500억원 투입), 중소기업 전용 농공단지(10만평), 삼봉웰링시티,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복합행정타운 조성 등 약 1조2천억 원 가량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향후 성장률도 꾸준히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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