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강수량 평균 95.6㎜, 최고 남원 뱀사골 253.5㎜...도내 큰 피해 없어

[뉴스프리존,전북=김필수 기자]전북도는 제18호 태풍 ‘미탁’이 동해안으로 빠져나간 가운데 밤사이 도내 전역에 발효되었던 태풍특보가 3일 4시부로 해제됨에 따라 본격적인 피해상황 조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전북도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현재까지 전국 인명피해는 사망 4명, 부상 4명, 이재민 30명이 발생하였고, 1546명이 사전대피를 했으며 학교, 시장 등 공공시설 13개소가 침수되고, 사유시설로는 주택 101동이 침수되고 16동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남원시에서 도로 사면 토사 360톤 정도가 유출되어 수지면에서 송동면을 잇는 군도 5호선 일부 구간이 교통 통제되었으나 현재는 응급조치가 완료되어 정상 통행이 가능한 상태이며 장수 번암과 남원 아영면을 잇는 지방도 751호선에 토사 650톤 정도가 유입되어 현재 응급조치 중이며 오후까지 통제될 전망이다.

그 외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가 접수되지 않고 있으나 연이은 태풍으로 농작물 등 피해가 추가 접수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피해조사와 복구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한다.

제18호 태풍‘미탁’은 10월 2일 24시경 우리 도를 통과하여 3일 10시 울릉도 서북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북동방향으로 30km/h로 이동 중이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10.1~3일 11시까지 도내에는 평균 95.6㎜의 비가 내린 가운데 지리산 뱀사골지역에 253.5mm의 많은 비가 내리기 도했다.

또, 지난 2일부터 통제되었던 항공편 3개 노선은 현재 정상 운행 중이며, 여객선 4개 항로는 3일 오후부터 차츰 정상 운행 예정이다.

도내 도립공원 51개 탐방로는 현재 탐방로 점검을 마치고 개방 중이나 국립공원 61개 탐방로는 탐방로 점검으로 인하여 통제되고 있다.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남에 따라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하며, 피해조사 및 복구현장에서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전북도는 사유재산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조기 생계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 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에 서둘러 피해신고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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