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내 자연마을 11곳 주민 대상…인권감수성 향상 기대

찾아가는 주민공감 인권교육/ⓒ광주 서구청
찾아가는 주민공감 인권교육/ⓒ광주 서구청

[뉴스프리존,광주=김영관 기자] 광주 동구가 10월말까지 지역내 다문화가족, 자연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추진한다.

7일 동구에 따르면 이번 인권교육은 지역내 다문화가족은 272세대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동구에 이주해와서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에게 감성적으로 다가설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아울러 교육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자연부락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인권감수성을 향상을 목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동구는 지난 9월까지 전문강사를 초빙해 화산·녹동·칠전마을 등 마을 7곳을 순회하며 주민 120여 명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10월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는 다문화가족 혼인이주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10일부터는 학운동과 지원1동 자연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동구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광주 자치구 중 처음으로 인권인형극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인권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축제기간 중 2회에 걸쳐 지역내 초등학교·어린이집·유치원생 등 170여 명을 초청, 교육극단 파랑새의 인권인형극 '새침이와 덜렁이'를 공연해 아동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인권인형극과 찾아가는 인권교육이 해마다 늘어나는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하고, 주민들의 인권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민주·평화·인권도시 광주의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주민들이 화합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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