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 한 단과대학 학장 선거에 출마해 1순위 후보까지 올랐다가 연구장려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의혹이 불거져 사퇴한 교수가 결국 해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는 허위 실적을 토대로 단과대학이 지급하는 연구장려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경영대 A교수를 지난 8월 말 해임 처분했다.

A교수는 지난해 12월 경영대학장 선거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며 차기 학장 1순위 후보에 올라 당선이 유력했다.

그러나 A교수가 최종 발표되지 않은 논문을 연구실적으로 허위로 기재해 연구성과 인센티브를 부정하게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를 조사한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연구윤리 위반으로 판정했다.

A교수는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겠다면서도 학장 후보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앞서 서울대에서는 대학원생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서어서문학과 교수도 해임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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