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총사업비 137억 원 투입 「영천전투호국기념관」 개관!

[뉴스프리존,영천=장연석 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6.25전쟁 중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후의 보루이자 전략적 요충지였던 영천지역에서 치러진 ´영천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고찰하고 참전세대와 전후 세대 간의 공감의 장(場)과 추모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을 개관하였다.

영천전투는 6.25전쟁 중 미8군 사령부를 주축으로 필사의 공방전 끝에 영천지역을 탈환하는데 성공하여 인천상륙작전을 가능케 해 반격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으며, 국가의 운명을 건 결전이자 자유를 지켜낸 일전이었다.

8일 고경면 청정리 일원에서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관식을 가진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은 낙동강 호국평화벨트(칠곡-영천-영덕) 사업의 일환으로 전후세대에게 호국안보의식 고취를 도모하기 위해 13년부터 19년까지 총사업비 137억 원을 투입해 주 전시관과 야외전시시설로 조성했다.

전시관은 1,2 전시관으로 구성되었으며 1전시관은 영천전투를 재현하는 공간이며 2전시관은 영천전투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그리고 2층의 세미나실에서는 안보교육과 각종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야외 테라스와 실내 쉼터가 있고 호국원과 연결되는 4층에는 전망대가 있어 주변을 조망할 수 있다.

야외전시시설로는 이름 없는 용사의 묘, 기억의 연, 무궁화동산이 있으며 주변 녹음과 어우러져 심신을 수련하고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 호국의 길이 있다.

이날 개관식 후 국립영천호국원의 제7회 나라사랑 호국음악회도 함께 열려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시 관계자는 ″연간 국립영천호국원에 방문하는 80만 명의 방문객들을 호국기념관으로 유인해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관광활성화로 지역 발전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호국안보명소로 발전시켜 호국영령들이 피로서 지킨 이 땅의 가치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