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어선 K호 바다에서 이동 중 큰파도에 휩쓸려 사고 현장 급파

목포해경, 진도 맹골도 해상서 큰 파도에 침수된 어선서 선원 14명 전원구조/ⓒ이병석 기자
목포해경, 진도 맹골도 해상서 큰 파도에 침수된 어선서 선원 14명 전원구조/ ⓒ이병석 기자

[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지난 9일 오전 3시 2분경 전남 진도 맹골도 서방 9.2km 해상에서 선원 14명을 태운 K호(24톤급,근해유자망,완도선적14명) 어선이 이동 중에 큰 파도에 휩쓸려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해경은 맹골도 해상서 어선 K호의 다급한 구조 신호를 접하고 즉시 경비함정과 헬기를 현장으로 급파해 배 우현 선수 쪽이 침수 중이던 K호 선박의 갑판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선원 14명을 인근 조업 중이던 선박과 함께 무사히 전원 구조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사고선박은 지난 5일 목포 동명항에서 조업 차 출항하여 가거도 남방 인근 해역에서 조업 후 목포로 회항 중 높은 파도에 의해 바닷물이 갑판 상을 덮치면서 선박 우현 선수부터 침수가 시작되어 긴급 구조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사고 선박은 선수 갑판 상이 현재 물에 잠겨있는 상태이지만 침수에 따른 기름유출 등 해양오염은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사고 발생시 빠른 구조 요청으로 모두 무사히 구조할수 있었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이날 구조된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며 사고 선박은 선수 및 우현 선체가 완전히 바다에 잠긴 상태로 승선원 구조에 이어 배수펌프를 이용해 바닷물을 빼낸 뒤 인근 항으로 예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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