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기획과 독창적인 콘텐츠로 관람객들 호평속에 7일간의 대장정 막 내려

[뉴스프리존,경주=장연석 기자] 천년왕국 신라의 힘찬 부활을 꿈꾸며 ´신라화랑에게 풍류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지난 3일 개막해 7일간 일정으로 대장정에 들어갔던「제47회 신라문화제」가 9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신라문화제 폐막식/Ⓒ경주시청
신라문화제 폐막식/Ⓒ경주시청

 

경주시가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우수축제 진입이라는 야심찬 목표로 시민과 지역예술단체가 기획하고 관광객이 즐겨 찾는 축제를 만든다는 방침 하에 문화예술분야 등 총 9개 분야 44개 행사를 성공적으로 소화함으로서 이번 축제에 외국인 관광객 1만여 명을 포함해 총 54만 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해까지 관 주도형으로 추진해온 신라문화제를 올해부터 시민과 지역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콘텐츠 공모 최우수작인 진흥왕 행차 재현과 코스프레 시가지 퍼레이드, 경주 이사금 쌀 가래떡 최장기록도전, 신라축국, 소망돌탑쌓기, 신라전래음식경연 등 시민 참여행사 종목이 대폭 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신라문화제는 한국예총 경주지회가 주관한 가운데 신라명인·명창 국악한마당 행사를 비롯한 버스킹 공연 등에 문화예술행사에도 역대 가장 많은 지역예술단체가 참가해 천년고도 문화예술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보탰다.

그리고 관광객과 어린이가 즐겨 찾는 축제를 만들기 다채로운 체험부스 24동도 설치했다. 투호체험을 비롯한 ´신라금관 활 만들기´, ´블럭 체험´, ´애플파티´, ´포토도자기 머그컵과 전통무기 만들기´, ´예니의 과자집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들이 어린이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축제의 주요행사인 개막식과 폐막식은 지난해와 차별화된 기획으로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K-POP커버댄스와 EDM페스타, 세계민속음악페스티벌, 신라명인·명창 국악한마당, 창작오페라마담수로〉등 주요공연행사로 발 디딜 틈 없이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 몰려와 열광하며 신라문화 축제에 흠뻑 도취됐다.

신라문화제 불꽃놀이/Ⓒ경주시청
신라문화제 불꽃놀이/Ⓒ경주시청

 

개막 첫날 태풍이 내습해 동해안 인근도시들이 많은 피해가 발생됨에 따라 축제 분위기도 다소 침체되었고 신라문화제 서제와 개막식도 하루 연기되어 개최하는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신라문화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여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천년고도 경주시의 문화관광대축제 대향연인 이번 신라문화제는 찬란했던 신라천년의 옛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신라의 빛! 신라의 꽃! 화랑´이란 슬로건과 지난해와 차별화된 기획과 독창적인 콘텐츠로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 최고 명품축제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을 베풀어 주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너무나 감사를 드린다.″며 ″내년에는 신라문화제가 반드시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축제로 진입할 수 있도록 올해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더욱 알차고 유익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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