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연연 사업 절반이 수의계약... “투명·공정한 경쟁입찰 확대 필요”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선임기자] 국가핵융합연구소와 한국기계연구원 등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25개 연구기관들이 전체계약의 절반을 수의계약 형태로 체결하고 일부 기관은 모든 사업을 수의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개호 의원
이개호 의원

이개호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25개 연구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수의계약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211,989건의 계약 가운데 49.7%105,529건이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

수의계약 총 금액이 22,439억원에 달해 막대한 혈세가 투명성과 공정성이 담보되지 못하고 지출된 셈이다.

이 가운데 재료연구소와 안전성평가연구소는 98% 이상을, 한국기계연구소와 국가핵융합연구소는 93% 넘게 수의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개호 의원은 제도와 일정 기준에 따른 수의계약은 불가피하겠지만 전체 계약의 절반이, 또 일부 연구기관은 모든 사업을 수의계약 체결했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알음알음으로 주먹구구식 수의계약을 줄이고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된 경쟁입찰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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