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자발적 참여로 쓰레기 배출 취약지 민원 갈등 해소

목포시, 동 종합감사에 대성동 ‘쓰레기 분리수거함’ 우수사례 선정/사진=대성동 쓰레기분리수거함ⓒ이병석 기자
목포시, 동 종합감사에 대성동 ‘쓰레기 분리수거함’ 우수사례 선정/사진=대성동 쓰레기분리수거함ⓒ이병석 기자

[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 목포 대성동에 설치된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시 자체 동 종합감사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쓰레기 배출 취약지 민원해결 방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시는 지난 9월부터 진행한 동 종합감사 결과 무단투기와 악취가 심한 쓰레기 배출 취약지의 민원을 주민과 협업으로 해결한 대성동행정복지센터 쓰레기 분리수거함 설치 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단독주택이나 상가 밀집 지역에서 분리수거 없이 무분별하게 혼합 배출된 쓰레기는 미관을 해치고 무단 투기된 음식물은 악취를 유발하지만 해결은 결코 쉽지 않은 가장 고질적인 생활 민원이다.

이에 대성동에서는 지속적인 민원제기 및 쓰레기 처리에 불편을 겪은 배출 취약지를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선정하고, 이 곳에 일반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를 구분하는 분리배출 수거함을 자체 제작설치 해 무단투기로 인한 쓰레기 민원을 상당부분 감소시킨 것으로 자체 동 종합감사에서 확인됐다.

시 감사실 관계자는" 이번 동 종합감사에서 주민 간 소통과 협의를 통한 배출장소 선정, 수거함 관리, 쓰레기 분리수거 홍보 등 주민들의 의식개선과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절․질서․청결․나눔의 목포사랑운동 효과를 잘 보여주는 모범사례로 다른 동으로도 전파할 만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목포시 감사실은 기존 사후적발과 처벌 위주의 감사방식에서 벗어나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을 발굴해 개선하는 사전예방적인 감사를 중점 실시하고, 모범사례를 적극 발굴해 확산하는 감사행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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