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교수 부인, 정경심교수 6차 소환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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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교수 부인, 정경심교수 6차 소환을 보고..
  • 강기석 (언론인)
  • 승인 2019.10.18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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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처장의 국회답변("좌고우면 않고 원칙대로 수사하겠다")를 보고, 나는 검찰의 속셈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첫째, 검찰은 조국 교수 일가에 대한 수사가 '장관 몰아내기 • 검찰개혁 저지'라는 정치적 의도와는 상관없이 시작됐다는 주장을 계속 견지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관 사퇴와 상관없이 고발된 혐의를 끝까지 파헤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사람이 중요치 않고 죄가 중요하다~"

둘째, 아무리 쎈 사람도 검찰 심기를 거스르면 어떤 고통을 당하는지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조폭들이 간혹 필요 이상 잔인한 폭력을 구사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대한민국에 우리보다 쎈 조직은 없다~"

셋째, 서초동 대집회를 통해 최후통첩을 보낸 국민을 묵살하고 능멸하고 겁박하고 싶은 것이다.
"백만이 됐든, 2백만이 됐든 니들이 촛불 들고 뭘 할 수 있어? 우린 니들이 표로 뽑는 사람들이 아니야~"

넷째, 정권의 참을성을 시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마치 살모사를 약 올리는 두꺼비처럼.
만에 하나 '그만 하라'는 신호가 오면 이렇게 외치며 퇴각하고 싶을지 모른다.
"살아있는 권력이 힘 없는 검찰에 외압을 넣어 수사를 못하게 한다~"

다섯째, 그것을 외압으로 폭로하지 않고 은밀히 검찰개혁을 포기하는 것과 엿바꾸기할 속셈인지도 모른다.

이것들이야말로 '조직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능히 생각할 수 있는 일인데
도대체 언론은 왜 검찰 장단에 놀아나며
스스로를 끝없는 수렁 속으로 밀어넣고 있는 걸까?
누군가는 '클릭' 장삿속이라고 하던데
그건 언론을 너무 저렴하게 보는 것 아닐까?
그저 함께 조폭 흉내내며 미쳐 놀아나고 있다고 밖에 다른 말할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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