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뜻을 대변한다

[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 잘못을 하고도 법의 처벌을 받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이 세상에서 ‘공평과 정의’는 사라졌는가 한숨이 나온다.

특히 조그마한 잘못을 한 사람은 법에 규정된 대로 엄격하게 처벌받고, 큰 죄를 저지른 사람은 무죄가 되거나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것을 보며 국민은 분노한다.

뉴스보도도 직접 브리핑을 하는 백은종 대표기자
브리핑을 하는 백은종 대표기자 ⓒ김태훈기자

이러한 국민의 분노를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언론인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의 소리’를 운영하는 백은종 대표.

백은종 대표는 2009년 10월 ‘서울의 소리’를 창립하고, 10년간 신념에 따른 일관된 운영으로 찬사를 받아왔다. 지금까지 200번이 넘는 재판을 받았음에도, 재판이 없으면 오히려 좀이 쑤신다고 말하는 백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알려지지 않은 시민단체는 언론에서 다뤄주질 않아요. 참 답답했죠. 힘들게 노력해도 사장되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작정했습니다. 그냥 우리가 만들자고.”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가결 후 분신자살을 시도했던 백 대표는, 1년 반 동안 화상치료를 받은 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다고 한다. 어떠한 경우를 당해도 여한이 없는 것.

언성이 높아지거나, 몸싸움이 벌어져도, 명예훼손죄나 모욕죄로 고소·고발을 당해도 그는 항상 당당하다. 자신과 생각이 같은 분들을 대신하는 것이라 여겨 약자들의 입장을 대변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르신 기자들 중에 저 같은 사람도 한 명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류석춘 연세대학교 교수 같은 사람을 응징해줄 사람 말이죠.”

백은종 대표는 ‘응징취재’로 이름이 높다. 백 대표가 이야기하는 응징은 잘못을 하고도 법의 처벌을 받지 않고, 떵떵거리고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의 슬로건은 ‘입을 꿰매도 할 말은 하는 저항 언론’이었으나 정권이 바뀌었기에 저항보다는 응징으로 바꿨다고 백은종 대표는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백 대표는 다음과 같은 말을 전한다.

“응징언론이나 좀 더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응징을 척결, 처단, 단죄 같은 의미로 생각하지 말고, 거부감보다는 많은 호응을 부탁드립니다.”

백은종 대표의 위와 같은 행보와 노력이 ‘서울의’ 소리를 넘어 ‘국민의’, ‘나라의’, ‘세계의’ 소리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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