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 후 주말, "국회는 응답하라" '검찰 개혁' 촛불집회..여의도·서초동 동시 촛불
상태바
조국 사퇴 후 주말, "국회는 응답하라" '검찰 개혁' 촛불집회..여의도·서초동 동시 촛불
  • 손우진 기자
  • 승인 2019.10.19 2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프리존= 손우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첫 주말인 19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식을 줄 모르고 번지고 있다.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국회앞에서 핏케를 들고 있다. ⓒ 손우진 기자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국회앞에서 핏케를 들고 있다. ⓒ 손우진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또한 서초동 법원 사이로 주말을 맞아 검찰개혁 촛불집회는 조국 전 장관이 지난 14일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입장문을 통해 사퇴하자 시민들이 이제 검찰개혁을 이어가겠다고 나선 모양새다.

당초 주최 측은 지난주를 끝으로 집회를 잠정 중단하려고 했으나, 조 전 장관이 검찰 개혁안 발표 뒤 사퇴하자, 국회 앞으로 장소를 옮겨 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짧은 기간 조국 전법무부장관 사퇴로 여의도 촛불집회에선 국회를 향해 "공수처를 설치하라, 국회는 응답하라"가 서초동에선 "윤석열은 물러나라", "조국수호 검찰개혁"이 주요 구호였다.

이런 가운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선 조 전 장관과 현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도 열렸다. 또한,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국회의사당 정문 맞은 편에서 '제10차 촛불문화제'를 열고 국회를 향해 검찰개혁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국민보고대회를 가질 예정이고, 우리공화당은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예고했다. 촛불연대의 성격은 9차례나 서초동에서 열렸던 집회에 이은 '시즌2' 성격의 촛불 집회로 이 후 국회에서 검찰개혁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무기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집회 주최 측인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은 지난 12일 서초동 집회에서 '최후통첩'이란 주제로 촛불 문화제 잠정 중단을 선언했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이 10월 14일 특수부 축소를 골자로 하는 검찰 개혁안을 발표하고 사퇴하자 국회 앞으로 옮겨 문화제를 계속한다고 밝혔다. 이제 국회가 답을 하란 의미다.

이날의 함성은 '국민의 명령이다, 국회는 응답하라'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집회에서는 공수처 설치법안 등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입법을 막고 있는 한국당 당사까지 행사를 이어간다. 

10월 세째주 주말을 맞은 오후 2시쯤부터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2, 3번 출구 인근에는 '설치하라 공수처! 응답하라 국회!'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시민들이 무대 앞 차로를 거의 채웠다.

여의도는 벌서부터 집회 시작 전부터는 국회 맞은편 도로엔 참가자들로 차기 시작했다. 주 무대가 있는 국회대로 앞은 물론 인근 KDB산업은행 인근까지 사람들이 몰렸다. 여의도를 중심으로한 본 집회가 시작되자 오후 6시를 넘어선 여의도공원 쪽과 서강대교까지의 도로가 모두 메워졌다.

집회가 시작이 되자 지난 서초동 집회와 마찬가지로 참가자들은 공수처 설치, 검찰개혁 법안 통과 등을 촉구하며 대형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여의도 본 행사 시작하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개혁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과제"라며 "무소불위의 권력, 검찰을 개혁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시대 정신이 됐다"며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눈에 들어오는 시선, '기레기 아웃'이라고 쓴 손팻말을 든 시민들은 "진실보도"와 함께 언론개혁에 대한 목소리도 높였다.

언제든 다시 시작.. 서초동 촛불집회 "윤석열은 물러나라"

지난 주로 끝이 날 것 같은 분위기는 조국 전 장관의 사퇴로 다시 촛불을 든 시민이 여의도 촛불집회보다 한 시간 후인 오후 6시쯤 서초동에서도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려 지난 주에 이어 서초동 열기를 이어갔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 회원들로 구성된 '북유게사람들'은 이날 오후 6시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검찰 개혁, 공수처 설치 등을 요구하는 시민 참여 문화제를 진행했다.

양 쪽을 나뉘어 갖은 행사에 참가자들은 여의도에서 열리고 있는 10차 검찰개혁 촛불집회도 의미 있지만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한 정치검찰들이 모여 있는 검찰청 앞 집회도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오후 4시쯤부터 집회가 열리는 서초역을 중심으로 교대역 사이 3개 차로에 집회 참가 인파로 메워지기 시작해 서초역 4거리 모든 방향의 교통이 통제됐다.

마치 응원전을 방불케한 참가자들은 검찰을 향해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반 반 인권적인 강제수사를 규탄하고 검찰개혁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약간은 쌀쌀한 느낌을 주는날씨를 대비해서 시민들은 두터운 외투를 챙겨 입고 중앙 무대 앞을 가득 채우고 '우리가 조국이다' 등의 손 팻말을 흔들며 "윤석열을 수사하라", "정치검찰 잊지말자" 등을 외쳤다.

한편 양쪽으로 갈리여 주최 측은 당초 이날 여의도 촛불집회로 참가자가 적을 것을 염려했으나 예상외로 참가자가 속속 늘어나자 고무되기도 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감격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눈에 뛰는 모습은 가족단위 참가자들과 지인들과 동반한 참가자들이 담장 너머에 정치 검찰들이 있어 더 힘차게 구호를 외쳐야 한다며 '윤석열 아웃', '검찰이 범인이다' 등을 외쳤다. 시민들은 자유발언에서 특히 검찰권 남용과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하고 조국 가족을 국민으로부터 파렴치범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검찰을 규탄했다.

시민 발언대로 나선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조 장관이 스스로 '검찰개혁의 불쏘시개'를 자처했으니 이제 시민들이 검찰개혁, 국회개혁, 기레기 언론 개혁을 위해서 다시 뭉쳐야 할 것 같아 나왔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조 전 장관 일가족을 향한 강제 수사를 규탄하며 지난 17일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총장이 보여준 위압적인 언행에 분개하며 '윤석열을 수사하라'는 함성을 검찰청사를 향해 외쳤다.

이날 촛불집회 여의도는 서강대교와 여의도 공원까지 추산하면 10만에 서초동 집회 역시 경찰에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검찰개혁을 염원하는 국민적 열망은 한결 같았음이 확인됐다. 검찰개혁 촛불집회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국민적 열망에 여야 정치권이 향 후 어떤 해답을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회의사당역을 출발해 서강대교 남단, 여의도공원 앞을 거쳐 행진한 뒤 오후 10시 30분께 해산했다.'

정치핫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당 언어로 번역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