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이 전격 사퇴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주 전에 비해서 상당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재를 털어내니 중도층이 집결하는 양상을 나타낸 것.

여론조사 의뢰기관 자료

하락세를 이어가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0월 3주차 주간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2,505명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2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10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6%p 오른 45.0%(매우 잘함 28.9%, 잘하는 편 16.1%)를 기록,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하며 45%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50대 이하 다 상승을 했으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p 내린 52.3%(매우 잘못함 42.3%, 잘못하는 편 10.0%)로 5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떨어지며,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14.7%에서 한 자릿수인 7.3%로 큰 폭으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부산, 울산, 경남을 제외한 수도권이라든지 호남 다 상승을 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월요일(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전격 사퇴 이후 주 초중반까지 상당 폭 오르며 주중 잠정집계(월~수, 14~16일 조사)에서 45.5%(부정평가 51.6%)까지 상승했다가, ‘무관중 남북축구’ 논란, ‘알릴레오 성희롱’ 논란, ‘정경심 교수 병원 진단서’ 논란, 대검찰청 국정감사 보도 등이 이어졌던 주 후반 18일(금) 일간집계(17·18일 조사)에서는 44.2%(부정평가 53.4%)로 다소 하락했다.  

YTN의 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무엇보다도 중도층이 그동안에 많이 계속 빠졌는데 상당 폭 결집을 해서 3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으로 상승을 했다.

또한, 일간으로는 1주일 전 금요일(11일) 40.4%(부정평가 57.2%)를 기록한 후, 14일(월)에는 42.2%(▲1.8%p, 부정평가 55.2%)로 상승한 데 이어, 15일(화)에도 45.4%(▲3.2%p, 부정평가 51.3%)로 올랐고, 16일(수)에도 46.5%(▲1.1%p, 부정평가 50.7%)로 상승했다.
 
지난 1주 전과의 비교를 살펴보면, 17일(목)에는 44.4%(▼2.1%p, 부정평가 53.3%)로 하락했고, 18일(금)에는 44.2%(▼0.2%p, 부정평가 53.4%)를 기록하며 전일과 비슷한 45% 선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으로 보합세가 이어졌다.  
 
지역별 지지층 별로 진보층(▲2.4%p, 74.1%→76.5%, 부정평가 22.0%)에서 긍정평가가 70%대 후반으로 상승했고, 보수층(▼1.1%p, 부정평가 82.0%→80.9%, 긍정평가 17.5%)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소 하락했으나 3주 연속 80% 선을 넘었다. 진보층이 재결집하는 조짐을 보인 가운데,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양 진영 간에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중도층(▲5.3%p, 긍정평가 9월4주차 44.9%→10월1주차 39.7%→10월2주차 33.5%→10월3주차 38.8%; ▼5.2%p, 부정평가 53.6%→56.7%→64.1%→58.9%)에서는 지난 3주 동안의 이탈세가 멈추고 상당 폭 결집하면서, 긍정평가는 30%대 초중반에서 후반으로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60%대 중반에서 50%대 후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별로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일부를 흡수한 민주당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한국당은 여전히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39.8%(▲4.5%p)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큰 폭으로 반등 다시 40%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1주일 전 금요일(11일) 일간집계(33.0%) 이후 지난주 금요일(18일, 40.3%)까지 조사일 기준 닷새 연속 올랐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4.3%(▼0.1%p)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추고 횡보했으나 30%대 중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민주당은 진보층(63.1%→70.1%)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66.9%→70.6%)에서 상당 폭 오르며, 양당 모두 핵심이념 결집도가 70% 선을 넘어섰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28.5%→35.1%)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으로 크게 상승했고, 한국당(33.8%→33.3%)은 30%대 초중반을 유지하며, 민주당이 한국당을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 다음으로 바른미래당은 5.3%(▼1.0%p)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추고 5%대 초반으로 내렸고, 정의당 또한 18일(금) 일간집계에서 3.2%로 떨어지는 등 지지층 일부가 민주당으로 이동하며 4.2%(▼1.4%p)로 하락,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6·13 지방선거 시기인 2018년 4월 3주차의 3.9%)와의 격차는 0.3%p에 불과했다.     
 
이어진 정당 지지도는민주평화당 역시 1.6%(▼0.1%p)로 1주일 전에 이어 횡보했고, 우리공화당도 1.4%(▼0.1%p)로 1%대 중반의 보합세를 나타냈다.
 
YTN이 의뢰한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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