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판화, 도자기, 서예, 조각, 공예 등 수천 점 작품 전시

2019 안산국제아트쇼가 지난 23일 시작된 가운데 작가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현무 기자
2019 안산국제아트쇼가 지난 23일 시작된 가운데 작가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현무 기자

[뉴스프리존,안산=김현무 기자] 조선 시대 4대 화가로 손꼽히는 단원 김홍도의 후손들인 안산지역 미술인들이 제 1회 안산국제아트쇼 행사에 뜻을 모아 함께하고 있다.

이번 아트쇼는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문화관에서 오는 28일까지 펼쳐지는 가운데 경기지역미술인들과 국내외 작가들까지 어우러지는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 할 계획을 구상하며 지난 23일 뜻깊은 서막을 올렸다.

현장에서는 창작활동에 매진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과 함께 다문화도시인 안산시의 특성을 고려해 다국적 미술인과 고려인의 전통문화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2019 안산국제아트쇼에서 '와동의 사계' 작품을 선보인 김미정 작가와 오스트리아에서 온 페르디난드 렌즈 씨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김현무 기자
2019 안산국제아트쇼에서 '와동의 사계' 작품을 선보인 김미정 작가와 오스트리아에서 온 페르디난드 렌즈 씨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현무 기자

오스트리아에서 온 페르디난드 렌즈 씨는 "화려한 색상의 아름다움에 절로 '원더풀 컬러'가 나오네요.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작품감상과 감평을 들은 후 작가들과의 기념촬영에 함께하며 즐거워했다.

저녁 6시경 우수한 작품에 비해 관람객 수가 많아 보이지 않은 100여 평 공간의 아트쇼 행사장은 안산지역 미술인들이 혼신을 담은 민화, 판화, 도자기, 서예, 조각, 공예 등 수천 점의 작품들이 즐비한 가운데 소수의 관람객들은 편안한 가운데 작품을 감상하고 있었다.

친구와 함께 방문한 20대 초반의 한 청년은 작가의 작품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자신의 마음을 담은 응원의 메시지를 적으면서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작가 역시도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20대 초반의 관람객이 작품에 대한 감사함으로 작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적고 있다./ⓒ김현무 기자
20대 초반의 관람객이 작품에 대한 감사함으로 작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적고 있다. ⓒ김현무 기자

이날 '와동의 사계'를 선보인 김미정 작가는 "서로가 서로를 느끼며, 숨 쉬고 있는 소중한 삶의 터를 그려보고 싶었다. 또한, 작품 속에서 변화하는 자신의 마음을 그릴 때 수많은 시간 속에서 여러 감정과 함께 행복을 느낀다"며 소중한 느낌과 자신의 작품에 대한 애착을 잔잔하게 전달했다.

민화를 선보인 정기옥 작가도 역시 "소박한 서민들과 친숙한 민화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에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라며 "긍정의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와 함께 많은 이가 아트쇼 행사장에서 작가와 작품을 만나 행복하길 기원해 본다"고 말했다.

이렇듯 행사장의 관계자와 작가들은 물론 관람객들까지 안산에서 펼쳐지는 이번 아트쇼를 통해 안산이 국제미술도시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행사유치와 작품 및 방문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러기에 문화예술의 지원과 상품 개발로 관람객 유치에 시가 더욱 관심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으로 보이며, 남은 행사 기간 내 펼쳐질 아트쇼가 얼마나 많은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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