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적 등반 금지된 ‘지구의 배꼽’ 호주 울룰루, 26일부터 폐쇄/ⓒPixabay

[뉴스프리존,국제=박나리 기자] 세계에서 가장 큰 호주 울룰루 카타튜타 국립공원에 있는 울룰루(에어즈 락)가 영구 등반 금지를 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 관광객들로 북적였다고 BBC 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구의 배꼽’이라 불리는 울룰루는 지난 2017년 울룰루 카타주타 국립공원 이사회에서 안전 및 환경적 이유와 부지의 영적 중요성 때문에 만장일치로 관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나 계속 이어져왔다.

그 후 2년이 지난 시점에 국립공원 측은 26일부터 영구적으로 울룰루 등반 금지령을 발표했다.

BBC는 25일(현지시간) 호주 정부가 관광객이 더 이상 울룰루를 훼손하지 않기를 요청한 아낭구 원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울룰루 등반 금지령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울룰루에 거주하고 있는 아낭구 원주민들은 호주 정부와 국립공원 측에 관광객이 더 이상 울룰루를 훼손하지 않아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BBC 등 외신들은 울룰루는 이 지역에 사는 원주민들에게는 마치 교회같은 신성한 장소로 그들의 심장이며 성스러운 곳으로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훼손하는 것에 대해 많이 괴로워했다고 전했다.

울룰루의 여름 한낮 최고 온도는 47도까지 올라간다. 또한 루프를 잡고 올라가야 할 정도로 위험해 1950년 이후 일본인 관광객을 포함해 37명의 관광객들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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