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진행 중인 제7차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자국 선수들이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제7차 세계군대경기대회에서 조선 선수들이 연일 우승하고 있다"며 특히 남한과 여자축구경기에서 이겨 준결승에 진출한 소식을 크게 홍보했다.

Han Ahreum (2nd R) of the Republic of Korea competes during the semifinal of women's football betwee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and the Republic of Korea at the 7th International Military Sports Council (CISM) Military World Games in Wuhan, capital of central China's Hubei Province, Oct. 24, 2019.
사진: 연합뉴스

통신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남북 여자축구에서 북한 김윤미 선수가 경기 시작 29분께, 리해연 선수가 39분께 각각 득점해 2대0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북한 선수들이 "전반전 시작부터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높은 기술 전술적 우세로 상대방을 압박하며 드센 공격을 들이대 남조선팀을 타승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 여자축구경기는 중국, 독일 등 8개 국가와 지역 팀들이 참여해 2개 조로 나눠 진행됐고 북한은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또 북한 선수들은 남자 500m 장애물 이어달리기 경기에서 1등을 했으며, 여자 권투 75㎏급에서 북한 박은심 선수가 우승했다.

앞서 지난 21일 남자 자유형 레슬링 57kg급 결승전에서는 박은광 선수가, 22일 여자 레슬링 53kg급에서는 연조화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땄다.

아울러 지난 23일 남자 고전형레스링 60kg급과 여자 레슬링 62kg급에서 리세웅, 문형경 선수가 각각 1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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