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광주=박강복 기자] 재단법인 김근태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한반도재단은 28일 제4회 '민주주의자 김근태 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근태 상은 지난 2011년 세상을 떠난 故 김근태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삶을 기리고, 민주주의 발전에 헌신한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2016년 처음 제정됐다. 김근태 상은 김근태재 단과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이하 민평련)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제1회 수상자는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제2회 수상자는 윤민석 작곡가, 제3회 수상자는 본상에 '재일한국양심수동우회', 특별상에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 리버스위트 입주민 일동'이 선정된 바 있다.

김근태 상 선정위원회는 총 7명의 사회각계 인사로 구성되었으며, 초대부터 지난해까지 위원장을 역임한 신경림 시인(동국대학교 석좌교수)이 다시 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부위원장은 고인과 함께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수석 부의장으로 동고동락했던 장영달 전 국회의원이 맡았다.

위원으로는 2017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고 현재 민평련 대표를 맡고 있는 우원식 국회의원, 민주주의자 김근태의 삶을 재조명한 소설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를 때'의 저자 방현석 작가(중앙대학교 부총장), 지난해 제3회 김근태상 선정위원을 맡은바 있는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마찬가지로 지난해에 이어 선정위원을 맡게 된 김선희 YTN 전국부장, 다큐멘터리 '어른이 되면'을 제작한 장혜영 감독 등이 참여한다.

'민주주의자 김근태 상'의 구성은 상패와 수상결정문, 상금 1천만 원이다. 상패는 민주주의자 김근태의 생전 모습을 환조로 제작하며, 매년 시대상황을 반영하는 의미 있는 모습을 담는다. 상패 제작은 김근태 영결식 당시 미술분야를 담당했고, 현재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하고 있는 김운성, 김서경 작가가 맡기로 했다.

수상결정문은 '민주주의자 김근태 상'을 수여하는 이유와 가치를 설명하는 글이다. 신경림 선정위원장 등 선정위원이 작성하고, 민주주의자 김근태 선생과 오랜 우정을 나누고 뜻을 함께했던 장사익 선생이 직접 쓴 글씨로 제작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김근태상은 공모와 추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진행된다. 제4회 김근태상 수상자는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12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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