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1월 보성 제암산, 장성 백양사 등 단풍놀이 명소 추천

깊어가는 가을, 전라도에서 빨간 단풍의 색감에 빠져보세요 /장성 백양사 쌍계루 ⓒ 이병석 기자
깊어가는 가을, 전라도에서 빨간 단풍의 색감에 빠져보세요 /장성 백양사 쌍계루 ⓒ 이병석 기자

[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 전라남도는 단풍이 빨갛게 물들며 가을의 청취가 절정을 향하는 11월을 맞아‘오메! 단풍 들겠네!’를 주제로 ‘보성 제암산 자연휴양림’과 ‘장성 백양사’를 이달의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보성에서 가장 높은 제암산은 정상이 해발 807m다. 임금 제(帝) 모양의 바위가 우뚝 솟아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예로부터 백성들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국태민안(國泰民安)을 빌었던 장소로 봄에는 철쭉, 가을에는 억새꽃, 겨울에는 눈꽃이 아름다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제암산 자연휴양림은 빼어난 풍경과 환상적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편백나무숲이 조성돼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가벼워져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되는 힐링 장소로 알려져 휴양림에서 하루 숙박을 하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모든 숙소는 편백나무로 건립했기에 머무르는 시간 내내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장성 내장산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단풍 명소다. 내장산과 백암산, 입안산을 묶어 내장산국립공원이라고 한다.

백암산은 문자 그대로 암석이 백색이라 이름이 붙여졌다. 매년 가을 이곳 일대에서 장성백양단풍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 기간은 11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이다.

공원 입구에서 백양사까지는 약 1.5km로 평탄하고 아름다운 단풍길이 펼쳐져 있으며 백양골 자연관찰로를 따라 자연 생태계를 구경하고 갈참나무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백양사 쌍계루에 다다른다.

백양사는 지금으로부터 약 1천400여 년 전 백제 무왕 때 건립돼 그 역사가 매우 깊다.

고려 시대 각진 국사가 당시 구충제로 사용했던 비자 열매를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심은 비자나무숲뿐만 아니라 하트 모양의 뽕나무도 심어져 있어 운치를 더한다.

특히 붉게 물든 아기단풍과 하얀 바위가 연못을 경계로 위아래가 똑같은 모습을 이루는 쌍계루는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명소다.

백양사 인근에는 음식테마거리가 조성돼 있어 허기진 배를 달랠 수 있다. 특히 장성의 명물인 삼채는 맵고 달고 쓴 세 가지 맛을 가진 채소로 천연 식이 유황이 풍부해 가을철 힐링 푸드로 꼽힌다.

전라남도의 월별 추천 관광지에 대한 상세 내용은 전라남도 종합 관광정보시스템 ‘남도여행 길잡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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