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진상을 밝힐 마지막 기회, 원활한 특위 활동을 위해 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장병완 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장병완 의원

 

[뉴스프리존,광주=박강복 기자] 1년 넘게 표류해 왔던 5.18진상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이 임박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장병완 의원(광주 동남 갑)은 31일 열린 본회의에서 ‘5.18진상규명특별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하루속히 5.18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8년 2월 5.18민주화운동 당시 국가권력에 의해 자행된 각종 인권유린 등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사안들을 조사하여 왜곡․은폐됐던 진실을 규명하고자 ‘5.18진상규명특별법’이 제정됐다.

장 의원은 당시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로서 법통과에 앞장섰으며, 이후 진상조사위원 추천을 둘러싸고 특위 출범이 지연될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 왔다.

한국당에서 추천한 조사위원 2명이 자격논란으로 거부되자 조사위원 자격요건을 개정할 것을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선제적으로 제안해 해결의 물꼬를 텄고, 이를 바탕으로 청와대·민주당과의 합의를 이끌어내 오늘의 법 개정으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그 이후에도 여러 차례 국회 의사일정 합의에 5.18진상조사특위 구성을 위한 ‘5.18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포함시키는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했다.

‘5.18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이 국방위를 통과한 시점에 열린 올해 정무위원회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는 5.18진상규명특별법 통과 이후 5.18진상조사위원회가 차질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당부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작년 9월에 출범했어야 할 진상조사특위가 1년 넘게 표류한데 대해 5.18민주영령과 유가족에게 송구스러울 따름이다. 오늘 5.18진상규명특별법 통과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것이다”라고 법안 통과의 의미를 짚었다.

덧붙여 장 의원은 “발포명령자, 성폭력, 헬기 사격, 계엄군 사망자의 현충원 안장 경과 등 5.18에 관한 진실이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오늘 법안 통과를 계기로 최대한 빨리 5.18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고, 순조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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