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19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 가 방송한 내용 캡쳐
[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에이미가 지난 20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자택에서 자살을 기도,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치료를 받았다. 이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 19일 방송에서 일부 출연진의 발언에 에이미 씨가 상처를 받아서다.

채널A 풍문쇼 제작측은 20일"방송에서 일부 출연진의 발언에 에이미가 상처를 입을 만한 내용이 있었다"고 말하고, "제작진은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에이미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 에이미 씨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사과했다.

19일 방송된 '풍문쇼'에서 패널들은 에이미에 대해 '정서적으로 굉장히 불안한 친구라고 하더라', '초면인 기자에게 병원가야 하는데 20만원 빌려줄 수 있냐고 하더라', '구치소를 방문한 에이미가 기자들에게 피부 상태가 좋지 않으니까 보정을 해달라고 했다' 등의 얘기를 전했다.

이 방송이후 다음날 에이미는 미국 LA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는 한 매체의 보도가 있었다. 다행히 에이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고, 측근은 에이미가 ‘풍문쇼’에서 공개한 자신에 대한 과장된 언급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논란이 된 풍문쇼 제작측은 이러한 내용들이 여과 없이 방송해, 신속히 사과는 했지만 방송 내용을 미리 점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책임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jaehyun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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